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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는 끝나지 않은 전쟁’

by 바로요거 2009. 12. 21.

‘6.25는 끝나지 않은 전쟁’

2009년 07월 06일 (월) 15:24:34

 

최근 일부 신문에 실린 사진 몇 장이 가슴을 쓰리게 한다.

미국 국립문서 보관소에 묻혀있다 공개된 6.25관련 사진들이다 짐을 짊어진 연로한 아버지를 업고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린 채 한 겨울의 강물을 헤치며 피난 가는 중년남자 대구역 앞에서 전쟁터로 떠나는 아들을 애절하게 배웅하는 노모 이들은 물론이고 한민족 모두에게 큰 슬픔과 비극을 안겨준 6.25전쟁이 일어 난지 올해로 59년이 됐다.

한민족이 남북으로 나뉘어 서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눴던 6.25전쟁은 수많은 외침과 전란으로 점철된 우리 역사 가운데 서도 가장 뼈아픈 순간이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촉발 해 1953년 7월 27일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이다.

국방 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이 전쟁으로 남한에서만 군인 13만 8000명이 전사하고 44만 3000명이 부상 했다 물질적 피해액은 4123억원에 달 한다 100만 명이 넘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어 세계 전쟁사상 군인 보다 민간인 사상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최초의 전쟁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6.25전쟁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는 ‘동족 상잔의 비극’ 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 비극이 청산 되지 못해 지금껏 남북이 갈린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법상으로 정전 상태다.

53년 7월 27일 클라크 유엔 사령관과 평더화이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김일성 북한 인민군 사령관의 합의로 정전협정이 체결 됐다 정전협정은 남과 북이 적대적 행위를 중지하되 전쟁상태는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을 종결 한다는 의미의 종전협정이나 평화협정으로 발전 하지 못한 상태다 6.25전쟁은 흘러간 역사 속 사건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라는 말이다.

문제는 젊은이들이 6.25전쟁을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욱 통탄 한일은 초등생 35%가 6.25전쟁을 한국이 일으켰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뉴 라이트 학술단체 등이 조사한 결과 줄기차게 북침을 주장 해온 북한의 억지가 어느새 어린 세대에 먹혀든 셈이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 다 북한 편향 정부들이 집권 했던 지난10년 해마다 6월이면 6.25에 관한 얘기는 담론만 난무 했다 게다가 그전 정권 아래서 친북좌파들이 제세상이라도 만난듯 기승을 부렸다 6.25가 국민의 기억 속에 희미해진 것도 북한 쪽 억지가 힘을 얻는 것도 이상 하지 않다 그러나 망각과 함께 왜곡된 진실을 똑같은 잘못과 비극을 되풀이 하도록 만들게 마련이다 북한은 6.25가 일어 난지가 60년이 다 지나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대남 무력적화 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핵무기와 미사일 같은 대량 살상무기를 만들어 놓고 노골적인 무력협박을 가해오고 있다 북한은 두 차례나 연평 해전 도발과 핵 폐기를 위한 6자회담을 내 팽개쳤다 나아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또 다시 적화야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을 냉철 히 직시해야한다 북한이 6.25의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는 한 6.25를 일으킨 북한 당국은 용서 할 수도 없다.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쟁기념공원에는 6.25당시 미군 3만6000여명이 안장 되어있다 한국전쟁기념공원의 비문(碑文)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라고 쓰여 있다 ‘미국은 조국의 부름을 받고 한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나라의 자유를 위해 달려갔던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딸에게 경의를 표 한다’는 글귀가 있다 목숨을 걸고 자유를 지켜준 참전 용사들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 할 수 없을 것이다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 다 (You are not fogotten)’는 미국의 정신을 배워야한다 현 세대가 누리는 풍요와 평화는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쌓아올려진 것이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조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은 되새겨봐야 할 때다.
오세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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