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플루 9명확진, 신속대응 중요
북, 신종플루 9명 확진…전통문 곧 발송
mbn | 입력 2009.12.09 21:29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으로 'A형 돌림감기', 신종플루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의주와 평양에서 확진 환자 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기관에서 신형 독감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방과 치료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금명간 대북 전통문을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 공급을 포함한 지원 의사를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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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북 신종플루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경향신문 | 입력 2009.12.09 23:40
북한이 어제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신종플루 치료제 지원의사를 밝힌 지 만 하루 만에 북한이 반응한 모양새다. 남북이 힘을 모아 신종플루에 잘 대처한다면 북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도 전환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듯하다. 남북의 후속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시점이다.
신종플루는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신종플루를 잡지 못하면 확산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또 감염 후 48시간 내에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환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신종플루는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신종플루를 잡지 못하면 확산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또 감염 후 48시간 내에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환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신종플루와의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인 셈이다. 우리가 경험한 바다.
그런 점에서 이미 지난 달 초부터 북한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사실이라면 신종플루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1990년대 극심한 식량난으로 북한 주민들의 면역력이 약할 뿐 아니라 의료체계도 낙후되어 있다. 남북이 서로 눈치보기를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는 피해 규모가 엄청날 수 있는 상황이다.
남측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 노력이 절실하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북 지원 실행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섣불리 본격적인 지원 절차에 들어가지 못하고 북한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완연하다. 북한의 요청 없이 대북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북한으로부터 지원 제의를 거절당할 경우를 우려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북 지원 실행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섣불리 본격적인 지원 절차에 들어가지 못하고 북한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완연하다. 북한의 요청 없이 대북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북한으로부터 지원 제의를 거절당할 경우를 우려한다는 얘기다.
현재의 이런 상황은 식량지원조차 대북 카드로 이용하려 했던 이명박 정부에는 일종의 업보인 셈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남북 적십자 회담을 통해 옥수수 10만t 지원 요청에 대해 '1만t 이상은 당국 간에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가 북한으로부터 '속통 좁다'는 비난만 뒤집어쓴 바 있다.
북한의 신종플루 발생은 남북 모두에게 시험대다. 남북이 협력해서 극복한다면 남북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반대로 남북이 눈치 싸움을 하느라 행동할 시기를 놓친다면 향후 남북관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남측의 대북 신종플루 지원 실현 여부는 향후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또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 신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북 지원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의 대북지원에는 타미플루와 같은 치료제 지원뿐 아니라 치료 경험 공유 등도 포함될 수 있다. 북한도 조속히 신종플루에 관한 지원을 요청해 남측의 짐을 함께 덜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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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종플루 발생은 남북 모두에게 시험대다. 남북이 협력해서 극복한다면 남북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반대로 남북이 눈치 싸움을 하느라 행동할 시기를 놓친다면 향후 남북관계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남측의 대북 신종플루 지원 실현 여부는 향후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또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 신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북 지원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의 대북지원에는 타미플루와 같은 치료제 지원뿐 아니라 치료 경험 공유 등도 포함될 수 있다. 북한도 조속히 신종플루에 관한 지원을 요청해 남측의 짐을 함께 덜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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