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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률 가장높은 폐질환자

by 바로요거 2009. 12. 7.

 

신종플루 사망률 가장높은 폐질환자

신종플루 사망, 폐질환자 가장 위험

mbn | 입력 2009.12.06 13:50

 

신종플루 감염자 가운데 폐 질환자들이 타미플루를 제때 처방받지 못하는 등 가장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신종플루 사망자 117명을 분석한 결과 폐질환이 있는 사망자는 타미플루 처방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폐질환자는 증상 시작 시기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폐렴의 유무를 파악하기도 어려워 확진 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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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질환자, 신종플루에 가장 ‘취약’

한겨레 | 입력 2009.12.06 21:30

[한겨레] 사망 117명중 34명 '최다'…증상 비슷 투약 늦어

"확진 전에라도 항바이러스제 적극 투여해야"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에 감염돼 숨진 환자 가운데 폐질환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폐질환자들은 신종 플루에 감염됐어도 증상 파악이 어려워, 항바이러스제를 제때 처방받지 못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첫 신종 플루 사망자가 확인된 뒤 지난달 28일까지 발생한 사망자 117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만성질환자가 85명(7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플루로 숨진 만성질환자는 암 환자가 30명(26%)으로 가장 많았고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을 포함한 만성폐질환 26명(22%), 당뇨 24명(21%), 만성 심장질환 14명(12%) 등이었다. 암 환자 가운데 폐암이거나 폐 전이가 있었던 사례가 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폐질환자가 신종 플루 사망자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들 만성질환자들은 신종 플루에 걸리고도 확진 전에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은 경우가 질환에 따라 43~54%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질환자가 아닌 사망자가 확진 전 타미플루를 복용한 경우가 77%였던 것과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질병본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암, 암의 폐 전이 등 폐질환이 있는 경우엔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폐질환자들은 기침 등의 증상이 신종 플루와 겹치는 만큼, 평소 질환으로 나타나는 증상인지 신종 플루 때문인지 판단하기 애매한 지점이 있어 병원에 갔을 때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병본부는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 평소보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을 방문할 경우, 확진 전에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적극 투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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