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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플루 사망자 178명, 2주새 3배? 도대체 왜 그럴까?

by 바로요거 2009. 12. 5.

 

중국 신종플루 사망자 178명,  2주새 3배? 도대체 왜 그럴까?

 

中 신종플루 사망자 2주새 3배..왜?

연합뉴스 | 입력 2009.12.02 17:32

'통계 부실.조작' 의혹 입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주만에 3배로 급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위생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현재 전국에서 신종플루 누적 환자는 9만1천393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17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망자 숫자는 위생부가 지난달 18일 5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2주만에 약 세배로 늘어난 것이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달 18일 현재 사망자가 53명에 불과하며 감염자수도 6만9천160명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처럼 갑자기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중국 안팎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통계 부실 의혹이 강하게 일었던 것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鍾南山) 중국 공정원(학술원격) 원사는 지난달 19일 중국 전체 신종플루 사망자가 53명이라는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홍콩의 보건 전문가들도 대체로 "중국의 신종플루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중 원사의 지적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외신들도 13억 인구의 중국에서 사망자가 5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은폐 또는 조사 부실 등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중국 정부는 파문이 일자마자 덩하이화(鄧海華) 위생부 대변인을 통해 신종플루와 관련한 통계를 조작 또는 은폐하거나 정보제공을 지연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위생부는 또 허베이(河北), 후난(湖南)성을 포함한 12개 성에 9개팀을 파견해 신종플루 실태파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표된 178명에 달하는 사망자 통계는 2주만에 100여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기보다는 단순 폐렴 등 신종플루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은 사망자들이 정밀 조사를 통해 뒤늦게 신종플루 사망자에 포함됨으로써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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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플루 사망자 축소 보고”

의료전문가 “정부 통계 믿을 수 없다” 의혹 제기

경향신문 | 베이징 | 조운찬특파원 | 입력 2009.11.19 18:13

중국 내 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확산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저명한 의학자가 "신종플루 사망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신종플루 사망자에 대한 축소 논란이 있어 왔으나 의료전문가가 신종플루 사망 통계 의혹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중국 광주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 원사(한국의 학술원 회원 격)인 중난산(鍾南山) 중화의학회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신종플루 사업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망자 숫자를 숨기고 보고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신종플루 사망자 수치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 전문가인 중난산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발생 당시 환자 치료에 큰 공을 세워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을 감동시킨 인물 100명'에 뽑힌 의학자다.

중난산은 "신종플루 중환자 가운데 일정 비율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정보가 투명하고 공정해야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정보의 투명성이야말로 신종플루 확산 방지의 전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중국 본토에서만 7만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이 가운데 53명이 숨졌다. 지난 1주일 동안 1만828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684명이 입원치료 중이고 28명이 사망했다.

중난산은 "현재 중국 북방 지역은 신종플루 두번째 확산기를 맞고 있으며 남방 지역도 내년 1~2월에는 절정에 달할 것"이라며 신종플루의 2차 확산을 경고했다. 그는 "1억3000만~2억6000만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가운데 800만~1700만명이 입원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신종플루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내총생산의 0.5%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베이징 | 조운찬특파원 sidol@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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