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117명, 위기단계 하향 검토?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117명, 위기단계 하향 검토?

 

신종플루 심각 단계 하향 검토…117명 사망

mbn | 입력 2009.12.04 00:39

【 앵커멘트 】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모두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계속 꺾이면서 정부는 현재 '심각' 단계인 전염병 위기 경고를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확인된 1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17명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의심 환자 증가율은 27% 감소했고 하루 평균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도 8% 가까이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각계각층의 신종플루 확산차단 노력에 힘입어 신종플루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생 750만 명 중 70% 가까운 인원이 예방접종을 하는 등 확산요인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종플루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정부는 현재 '심각'단계인 전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로 한 단계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고 그런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시기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위기평가회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재난본부는 또 정기적인 회의를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만 수시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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