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수, 사망자수 감소...확산세 진정 기미?

신종플루 감염자수, 사망자수 감소...확산세 진정 기미?

신종플루 사망 104명…"확산세 진정"

mbn | 입력 2009.11.25 15:59

 

【 앵커멘트 】

신종플루로 숨진 환자가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사망자 수가 1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확산세는 크게 꺾인 분위기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플루 확산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의심 환자 증가세는 10월 중순부터 한풀 꺾이기 시작해 2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500개에 육박하던 휴업학교 수도 크게 줄어 현재 17개 학교만 신종플루로 인해 휴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로 숨진 사람이 22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사망자 수가 1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정용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학생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방학에 접어들면, 확산요인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6개월 미만 영유아의 예방접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을 돌보는 부모, 양육자 등도 접종대상자로 추가해 내년 1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학교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가벼운 증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초등학교 예방접종의 집단결석 등은 예방접종이 이루어진 시점 후 4일 이후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반응이 아니라 신종플루의 집단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유럽지역에서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현재 백신으로도 방어할 수 있다며 염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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