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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와 조류독감 결합하면 변종 인플루엔자 발생

by 바로요거 2009. 11. 26.

 

신종플루와 조류독감 결합하면 변종 인플루엔자 발생

 

더 이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하지 말자

신종플루와 AI 결합하면 최악의 시나리오 발생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플루 단체 접종을 받고 89명이 집단결석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백신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며 대부분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결론 내렸다.

백신 부작용은 보통 금방 사라지는 미열과 근육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결석 학생들은 며칠이 지나서까지 고열과 기침 등 신종플루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4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접종 당일엔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접종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 받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해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11월23일)까지 519건이 보고되었으나 516건은 경미한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으며 나머지 3건은 현재 입원치료 중이나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캐나다에서 접종 중단한 GSK의 백신을 비롯해 어떤 백신도 수입할 의사가 없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녹십자의 ‘그린플루 에스’로 올 연말까지 1,200만 도즈를 공급하고 내년 2월까지 2천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다. 녹십자의 홍보담당 한정아 대리는 내년에 공급될 신종플루 백신은 지금보다 2~4배 면역이 증강된 제품으로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보고가 매일 수십 건에서 100여건이상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백을량 과장은 “보고된 이상반응 대부분이 백신과는 무관하거나 면역반응 중 발생하는 미열 등이므로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 인플루엔자(H5N1, AI)와 신종 인플루엔자(H1N1)의 결합으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이집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AI발견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되었다.

지난 11월 둘째 주부터 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하락세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백 과장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며 “지금으로서는 예산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신영수 WHO 서태평양사무처장은 AI 바이러스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그 같은 일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위험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신 처장은 또 “최근 전 세계에 걸쳐 창궐하고 있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조류•돼지•인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멕시코의 돼지에서 재조합 돼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예측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이미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지역의 정부와 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플루와 AI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WHO가 걱정하고 있는 수준이고 이에 대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정부도 최소한의 대비책은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제는 보건당국자의 고민대로 정부의 예산을 타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국민들은 정부가 신종플루 발생 초기에 백신의 사전확보를 위해 예산편성을 미루다 전국으로 확산되자 뒤늦게 부랴부랴 서둘렀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물론 일이 터진 다음에 수습하는 능력은 세계적으로 우수하지만 그래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최치선 기자 moutos@medifonewsl.com  등록일: 2009-11-25 오후 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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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디포뉴스 http://www.medifonews.com/news/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