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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환단고기*韓의뿌리

환단고기는 위서가 아니다-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by 바로요거 2009. 11. 2.

환단고기는 위서가 아니다-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환단고기는 위서가 아니다!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는 어떤 책?

별들의 위치는 매 72년마다 1도씩 자전축을 기준으로 돈다. 그래서 360도를 변경하려면2만5천920년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세차운동이라고 한다. 이처럼 법칙에 따른 별들의 움직임은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데, 과거와 미래의 별자리 모습 모두를 지금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저자가 <삼국사기>의 천문기록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삼국사기>에 일식이 일어났다는 기록 66개 가운데 53개(80%)가 진짜로 일어난 일식이었으며 특히 기원 후 200년까지 즉, 초기 기록의 실현율은 89%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63~78%, 일본(628~950년)의 35%와 비견되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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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늘을 같이 바라보며 딸에게 띄우는 편지 - 천문학을 통해 본 삼국의 역사

 

달과 금성이 접근했다가
서쪽 하늘로 지면서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을 10분마다
촬영한 사진

딸아! 하늘을 한번 보렴. 맑은 여름날인데도 별은 많이 보이지 않는구나. 아빠 어렸을 땐 정말 하늘에 별들이 많이 보였단다. 도시의 불빛도 그리 많지 않았고, 또한 공해도 없었기 때문이지. 그 시절엔 하늘에 우유를 뿌려 놓은 듯, 은하수도 있었지. 정말 별이 셀 수 없이 많았는데, 지금 하늘을 보고 있는 너희 세대는 건강한 하늘을 잃어버렸구나. 과연 언제 예전의 하늘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영원히 그런 밤하늘을 우리 인간이 다시 볼 수 없을 지도 모르지. 그게 다 어른들 잘못이지만 말야.

얼마 안되지만 지금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밤하늘의 별들이 과거에는 어땠을까? 100년 전, 1000년 전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을까? 그렇지는 않단다. 지구는 완전한 구형이 아니기에 즉, 자전축이 흔들리며 움직인단다. 그래서 72년마다 1도씩 별들이 움직이게 되고. 그러다 보니 360도를 회전하면 예전 별자리로 돌아오는데, 그 걸리는 시간이 2만5천920년이 걸린다고 하는구나. 그것을 세차 운동이라고 하는 모양이야. 숫자가 나오니 좀 어렵지?

이렇듯 별의 움직임은 물리학의 정연한 법칙을 따르고 있단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거에 어떤 별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고 미래의 위치까지도 알아낼 수 있단다.

우리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밤 하늘을 관찰해왔단다. 하늘의 움직임을 보고 우리 조상들은 점을 치기도 했는데, 그것을 흔히 점성술이라고 했지. 또 하늘의 움직임을 통해 계절을 알고 시간을 파악했는데, 그건 농경 사회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일이었단다. 왜냐하면 농작물을 많이 생산하려면 파종하고 추수하는 시간을 반드시 계산해야 했기 때문이지. 이렇듯 과거 문명이 발생한 곳에서는 거의 모두 천문 현상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록해 놓은 증거가 많이 있단다.

딸아! 우리의 경우는 어땠을까? 우리나라에서도 하늘을 연구한 것은 아주 오래되었단다.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도 발견되었고, 고구려 고분에 별자리 벽화도 있었으며 경주에 있는 첨성대와 같이 천문대를 만들어 놓기도 했단다.

 

남포시 덕흥리 고분(408)에
그려진 견우와 직녀의 그림.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동심원 암각화가 새겨진 함안 도항리 도동 고인돌

 

신라의 경주 첨성대
(국보 제31호)

그런 고대의 별자리 관측 결과를 책에 남겼고 말이야. 그 책이 바로 <삼국사기>인데, 책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배웠지? 현존하는 우리 역사책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그 책에는 신라, 고구려, 백제 시대의 사건이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는데, 삼국 초기의 기록들은 그 진실성을 의심 받아 왔단다. 특히 일본이 조선의 강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국 중 백제나 신라를 마치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식으로 만들기를 원해서 더욱 그랬다는구나. 그들이 왜곡한 삼국의 역사는 ‘식민 사학’이라는 존재로 오랫동안 남아 있었지. 지금 네가 보고 있는 역사 교과서에조차 그 흔적이 남아있을 만큼.

그런데, 한 천문학자가 <삼국사기>의 초기 기록이 거의 정확하다는 것을 밝혀냈단다. 아빠가 아까 얘기했다시피 <삼국사기>에는 많은 천문기록이 남아있는데, 이것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해보니 어느 나라의 천문 기록보다도 진실에 더 가까웠다는 결과를 얻어낸 거지. 그로써 <삼국사기>의 기록이 맞음을 보증한 거야. 또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재미있는 것은 삼국의 영토가 지금 네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야. 무슨 얘긴가 하면 관측 지역이 한반도의 바깥 지역도 있었다는 거야. 아마 이것은 역사 학자들이 더 연구를 해보아야 할 문제일 테지만 말이야. 아빠는 또 이 책을 읽으면서 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을 새삼 생각했구나.

올 여름에는 사위가 가뭇한 곳에 가서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리의 역사를, 또 그들이 꾸었을 꿈을,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꿈에 대해 얘기해 보았으면 좋겠구나. 사랑한다.

 

천문 기록을 이용하면 고대 기록의 사실성 여부를 밝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록의 시점을 절대적 근거에 의해 산출할 수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이 수록된 사서의 신빙성을 판별해 낼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 (책머리에)

지구의 자전축, 즉 북극은 2만5천8백 년을 주기로 별들 사이를 서서히 옮겨가며 하늘에서 원을 그린다. 이 변화를 세차 운동이라고 한다. 이 점을 이용해 옛 천문도에 그려진 별자리들의 위치를 북극과 적도의 위치와 비교하면 그 천문도가 어느 시대의 밤하늘을 나타내는지 알 수 있다.

대관령 박물관에
소장된 천상열차분야지도 필사본
천상열차분야지도 연구에서 밝혀 낸 첫 번째 사실을 바로 이 방법을 통해서였다.
천문도의 별 그림이 나타내고 있는 시점을 측정한 결과, 천문도 중앙부인 북극 주변은 조선 시대 초 근처로, 그 바깥에 있는 대부분의 별들은 서기 1세기경인 고구려 시대 초로 그 시기가 밝혀졌다.

동서를 막론하고 일찍이 이만큼 이른 시기의 온 하늘의 별자리를 모아 그린 성도는 없었다.(그 뒤로 일본 기토라 고분의 천장 천문도가 비슷한 시기의 하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남극 주변은 제외된 천문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관측 연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천 성도라는 것이다. (115쪽)

‘별과 역사의 만남’, 우주의 진화과정을 밝히고 있는 박창범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고 이론 천문학 석사학위를, 미국 프린스턴대 천체물리학과에서 우주론 분야의 연구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과학기술대학교 물리학과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귀국,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고등과학원(www.kias.re.kr) 물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우주거대구조와 우주론 분야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천문학과 역사학을 결합하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천문역사학, 천문고고학, 천문학사, 고천문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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