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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드라이브 어디가 좋을까?

by 바로요거 2009. 10. 14.

가을 드라이브 어디가 좋을까?

깊어가는 가을, 그 속을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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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입력 2007.10.13 09:38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연인과, 가족과, 때로는 혼자서 붉게 타오르는 단풍길이나 우수수 낙엽이 떨어지는 가로수 길을 달려보고 싶은 때다. 자동차업계는 산으로 들로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흔들어놓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SUV로 가을 드라이브=기아자동차는 내·외관은 물론 엔진 성능, 각종 편의사양 등을 보강한 2008년형 스포티지를 지난 11일 선보였다.

2008년형 스포티지의 외관에는 볼륨감 있는 투톤 컬러의 범퍼와 날렵한 모양의 헤드램프, 일부 변경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신규 번호판 장착 등이 적용돼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을 부여했다. 이 차량에 탑재된 2.0 VGT 디젤엔진은 최고출력이 기존보다 5마력 높아진 151마력이다. 2008년형 스포티지의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2륜구동 모델이 1831만∼2613만원, 4륜구동은 1991만∼2035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1586만∼1695만원이다.

기아차는 또 이미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공개한 최고급 대형 SUV 'HM(프로젝트명)'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2008년형 스포티지◇쌍용차 렉스턴Ⅱ 유로◇르노삼성 QMX◇기아차 HM(프로젝트명)◇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LPI(시계방향)
르노삼성은 첫 SUV모델인 'QMX'를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와 르노삼성자동차의 공동 디자인 작업과 닛산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개발된 QMX는 최신형 디젤 엔진인 2000cc급 dC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77마력을 자랑한다.

고유가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발맞춰 올해는 유독 친환경 SUV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도 고연비·저공해 차로 장식됐었다.

GM대우는 지난 8월16일부터 저공해 차인 2008년형 윈스톰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쌍용차는 이달 초부터 강화된 '유로-4'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유럽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대형 SUV '렉스턴Ⅱ 유로'를 시판하기 시작했다. 기아차도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레저용 차량(RV) 그랜드 카니발 LPI를 이달 초 출시했다.

이들은 모두 모두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았다. 저공해차는 시공영 주차장 이용시 50%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저공해 LPG 차량은 혼잡통행료도 50%를, 저공해 경유차는 5년간 환경부담개선금이 면제된다.

 

 ◇충남 아산 은행나무길(위)◇세방낙조

◆가을 드라이브 어디가 좋을까=가을 드라이브는 역시 알록달록 단풍이 지고 그 빛이 바래 운치 있게 낙엽 되어 떨어지는 길이 제격이다.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는 '내장산 오색단풍길'은 '춘백양, 추내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호남고속도로 내장산나들목에서 나와 내장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내장저수지에서 49번 지방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내장사 지구를 거쳐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팔당대교에서 양평대교로 이어지는 '남한강 물안개길'은 강가에 핀 빨간 단풍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양수대교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두물머리는 최고의 물안개 명소.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400년 이상된 느티나무 등 빼어난 경관으로 영화와 드라마, CF 등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현충사로 들어가는 은행나무길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충무교를 지나 바로 우회전한 후 펼쳐지는 은행나무 길로, 오른쪽으로는 곡교천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은행나무 숲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잘 정비됐다.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따라 달리고 싶다면 강릉 '헌화로'나 '새천년도로'로 가보자.

어느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꽃을 바쳤다는 '헌화가'의 이름을 딴 헌화로는 옥계 금진항과 강릉 심곡항을 이어주는 해안도로로 절경 중에 절경이다. 군락을 이룬 해당화, 은초롱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해안단구 그대로 자연스럽게 도로가 펼쳐져 기암절벽, 청정 동해바다와 잘 어우러진 친환경 도로다.

강원도 삼척항에서 삼척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새천년도로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일출과 해안 절경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 영화 '외출' 촬영지로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깊어가는 가을, 낙조와 어우러진 '시닉드라이브(scenic drive·경관 좋은 길)'를 빼놓을 수 없다.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세방낙조는 해질녘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환상적인 일몰이 장관이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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