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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 백신 확보, 당국 늑장대응

by 바로요거 2009. 9. 3.

 

신종플루 예방 백신 확보, 당국 늑장대응

 

2년 전 '타미플루 부족하다 했는데…' 당국은 늑장대응

노컷뉴스 | 입력 2009.09.03 10:39

[CBS정치부 강인영 기자]

신종플루가 유행하기 2년 전부터 감사원이 타미플루 비축 계획을 세울 것을 지적했지만 당국의 대응은 미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3일 "감사원이 지난 2007년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를 대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관리 대책을 감사한 결과 보건복지부는 PI(대유행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비축해야 할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백신 등을 충분히 비축,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당시부터 인구대비 20~30%에 해당하는 양을 비축 목표로 정해 비축했지만 우리나라는 비축목표량 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

원 의원은 "감사원의 지적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에 들어서야 인구 20%인 1000만명의 항바이러스제 확보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까지도 500만명분 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질병관리본부는 애초 편성 단가보다 싼 값으로 타미플루를 구입해 남은 15억원의 예산 가운데 2억원 상당을 여행자수첩 제작과 청결티슈 규매에 사용해 감사원의 지적과 담당자 주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지난 2006년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 보고서에도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로 백신의 국제적 품귀현상을 정확히 예측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책당국자들은 늑장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당시 지적사항만 제대로 지켰어도 오늘과 같이 타미플루 부족으로 인한 전 국민 공포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종플루 유행정점 시기는 10~11월인데 복지부의 11월 예방백신 접종은 너무 늦다"고 비판했다.
kang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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