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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원인 모르고, 환자는 늘고...

by 바로요거 2009. 7. 21.

 

신종플루 감염원인 모르고, 환자는 늘고...

감염원 모르고, 환자는 늘고..신종플루 불안감 확산

노컷뉴스 | 입력 2009.07.21 08:36

[부산CBS 장규석 기자]

부산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가 20일 하루 20명이 추가돼 집단발병 확진환자가 모두 31명으로 늘어났다.

집단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부산 연제구에 있는 모 초등학교에서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 57명 가운데 19일 확진환자가 11명 발생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20명의 확진환자가 더 나왔다.

이로써 신종플루 감염자로 최종 확인된 환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또 나머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17명 중에서도 추가 확진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에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 신종플루 의심된다 보건소에 의심환자 줄이어

부산 연제보건소 설치된 '신종플루 신고센터'에는 이날 하루 신종플루 증상이 의심된다며 자녀들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신종플루가 발병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를 데려온 김모(63)할머니는 "며칠 전부터 열이 많이나고 해서 불안해서 데리고 왔다"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균마스크를 한 보건소 관계자들은 의심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다니는 학교와 학원 등을 확인하는가 하면 체온이 37.8도 이상인 의심환자들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등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부산 연제보건소 이승희 과장은 "토요일부터 신고센터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262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확진환자는 60명,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30명에 이르렀다.

게다가 이번에 감염원이 불확실한 집단발병까지 나타나면서 부산시는 환자를 격리하기 보다 환자를 빨리찾아 신속히 치료하는 방식으로 신종플루 대응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부산시 건강증진과 곽사옥 과장은 "이미 각 지역에 신종플루가 확산된 단계에서는 신속한 치료와 함께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쪽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신종플루대응, "격리단계 지났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신종플루에 걸린 사람을 격리조치 하는 것만으로 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것.

이에따라 부산시는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우선적으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접종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보건소를 찾은 사람 중에 벌써 185명이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신종플루 발생 초등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9곳은 지난 18일 조기방학을 하도록 조치하고, 학교인근에 있는 학원과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도 1주일동안 휴업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이는 권고사항일 뿐이어서 학원이나 유치원이 영업을 강행할 경우 자칫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에게 신종플루가 감염돼 병이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에서는 신종플루가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증세는 심하지 않다며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평소에 손발을 깨끗이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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