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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 894명

by 바로요거 2009. 7. 21.

신종플루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 894명

신종플루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종합2보)

연합뉴스 | 입력 2009.07.20 20:07 | 수정 2009.07.20 21:03

정부, 재난단계 상향조정.대응방식 전환 검토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세영 기자 =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 환자 수가 900명에 바짝 다가섰다.

이에따라 정부는 21일 총리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국가 재난단계 상향조정, 부처별 대응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24명의 새 환자가 추가되는 등 전국적으로 67명이 새로 인플루엔자 A(H1N1)로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공식 확인된 이 초등학교의 집단 감염 규모는 35명으로 늘었다.

초기에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부산의 고교생 5명도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며 이미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경기 모 고교 학생 3명(누계 31명), 서울 모 고교 2명(누계 26명) 등도 추가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행사에 참가했다가 19일 귀국한 선수단 일행 4명은 검역소에서 증세가 확인된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외국 입국 환자 등이 추가돼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89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치료가 종결되지 않은 149명이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일 총리실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가재난단계를 현행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상향하고 신종인플루엔자 대응 방식을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부천, 서울 서초, 경기도 안양에 이어 부산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발병이 나타나는 등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한 만큼 환자 전원을 격리하고 개개인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보다는 치료 중심으로 전환할 시기가 됐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환자 급증에 따라 1인당 시약값만 12만원이나 드는 신종플루 검사비와 역학조사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격리 입원치료와 입국자 전원 추적조사, 환자 전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추적조사 등이 완화되고 임산부 등 고위험군 환자 선별 격리치료, 일반 감염자 처방후 치료제 투약 등 후속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2개 이상의 광역 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국가 재난단계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신종인플루엔자 대응 방식 전환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thedope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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