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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7월에만 600여명 감염

by 바로요거 2009. 7. 20.

신종플루 7월에만 600여명 감염 ‘급증’

한겨레 | 입력 2009.07.19 21:20 | 수정 2009.07.19 23:00

[한겨레] 24명 추가 등 총 813명

정부, 대응책 변화 예고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환자가 7월 들어서만 600명 넘게 생기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더욱 자주 생겨 정부가 달라진 신종 플루 확산 양상에 적합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된 11명을 비롯해 새로 39명의 신종 플루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에서는 모두 827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17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에선 신종 플루로 잠정 진단된 초등학생 19명 가운데 11명이 질병관리본부 정밀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최근 외국을 다녀오거나 신종 플루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 말고도 1차 검사에서 신종 플루 양성 반응이 나타난 38명에 대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학생 6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부천 초등학교에선 처음 감염된 학생이 외국에서 돌아온 아버지에게서 감염된 뒤 같은 반 학생 등에게 전염됐다. 이 학교에서는 이날까지 15명이 집단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한 고등학교에서도 새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들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자를 비롯해 신종 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늘자 보건 당국도 대응책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신종 플루 감염자가 나온 곳은 서울 서초구, 강원 춘천시, 경기 부천시·안양시, 부산 등으로,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곧 전문가 회의를 열어 국제적인 발생 현황과 인플루엔자의 독성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대응책을 바꿀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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