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130명 고구려 유적 답사
= 우리 학계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우리 학계 주류가 실증주의적 사관만을 대변하고 있어 삼국시대 이후 역사만 정사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고조선사 등에 좀 더 신경을 쓰고 폭넓은 재야 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중국의 동북공정 주장에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
◆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
= 중국이 역사를 통해 한국을 견제하려는 것 같다. 중국 내 한국 기업이 늘어나고 경제적 위상이 올라가자 위기의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경제적 실리를 따져 외교정책을 펼쳐야 한다.
◆ 윤철주 대우정보시스템 상무
= 하루빨리 동북아 문제를 연구할 수 있는 동북아연구재단을 출범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이 문제는 우리 민족의 뿌리에 관한 중대한 사안으로 남과 북이 협력하여 감정적 또는 일시적 대응보다는 전세계에 우리 민족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료 조사체제 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 이은홍 한화 부장
= 고구려 역사와 유적은 북한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남북한이 공동으로 학술단을 조성해 치밀하고 정확한 반대 논리를 중국에 전달해야 한다. 정부는 그 동안 중국이라는 무게에 눌려 눈치를 봐 온 게 사실이지만 후세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더욱 단호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 이헌경 동아대 정외과 교수
= 동북공정은 북한의 붕괴까지 염두에 둔 중국의 장기적인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이 붕괴했을 때, 북한 지도부가 남한으로 흡수되지 않고 중국을 택할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현 정권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독도 문제나 동북공정 문제가 발생한다. 감정적인 대응은 금물이며 조직개편 등을 통해서 단순히 해결하려 하지말고, 연구를 바탕으로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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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질문] 中 동북공정 어떻게 대응?
[매일경제 2006-09-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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