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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역사문화

증산도 130명 고구려 유적 답사

by 바로요거 2009. 7. 3.

 

증산도 130명 고구려 유적 답사

 

"고구려 유적마다 '중국의 소수정권' 문구에 분노"
[조선일보 2006-09-30 08:28]    

 

▲ 증산도대학생청년연합회 주최로 진행된‘고구려 유적과 백두산 답사’참가자들이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다/이한수기자

 

증산도 130명 백두산 답사

[조선일보 이한수기자]

“중국에 있는 고구려 유적의 관리가 부실한 데 대해 분노를 느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증산도대학생청년연합회 주최로 진행된 ‘고구려 유적과 백두산 답사’는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동북공정의 실상과 고구려 유적의 보존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사였다. 증산도 동아리 대학생 40여명, 안경전 증산도 종정이 쓴 ‘개벽 실제상황’(대원출판)의 10만부 판매 기념으로 모집한 독자와 일반인 참가자 등 모두 1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이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을 답사한 것은 드문 일이다.

백두산 천지에 오른 25일은 날씨가 화창했다. 백두산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천지의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은 하늘의 빛깔보다 더 파란 천지의 자태를 보여주었다. 대학생 이창숙(20·충북대 사회학과 2년)씨는 “우리 민족의 발원지를 중국 땅을 통해서 가는 것은 아쉬웠지만 백두산 천지를 직접 눈으로 보니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지안(集安)의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 고구려 벽화가 그려진 오회분 5호묘,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환인의 오녀산성과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현 지안) 등을 답사하면서 참가자들은 중국이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도 보존에는 소홀한 것에 대해 분노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오채원 답사총괄팀장은 “유적 곳곳에 붙어있는 ‘고구려는 중국의 소수민족 정권’이라는 설명에 분노를 느꼈다”며 “민족의 힘을 키워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증산도는 앞으로 바이칼호와 중국 동부, 일본과 러시아 등 우리 문화가 흘러온 길 계속 답사할 계획이다.

(백두산·지안·환인=이한수기자 hsle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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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질문] 中 동북공정 어떻게 대응?
[매일경제 2006-09-07 17:08]    
◆ 경규오 증산도 부장

= 우리 학계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우리 학계 주류가 실증주의적 사관만을 대변하고 있어 삼국시대 이후 역사만 정사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고조선사 등에 좀 더 신경을 쓰고 폭넓은 재야 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중국의 동북공정 주장에 올바로 대응할 수 있다.

◆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

= 중국이 역사를 통해 한국을 견제하려는 것 같다. 중국 내 한국 기업이 늘어나고 경제적 위상이 올라가자 위기의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경제적 실리를 따져 외교정책을 펼쳐야 한다.

◆ 윤철주 대우정보시스템 상무

= 하루빨리 동북아 문제를 연구할 수 있는 동북아연구재단을 출범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이 문제는 우리 민족의 뿌리에 관한 중대한 사안으로 남과 북이 협력하여 감정적 또는 일시적 대응보다는 전세계에 우리 민족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료 조사체제 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 이은홍 한화 부장

= 고구려 역사와 유적은 북한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남북한이 공동으로 학술단을 조성해 치밀하고 정확한 반대 논리를 중국에 전달해야 한다. 정부는 그 동안 중국이라는 무게에 눌려 눈치를 봐 온 게 사실이지만 후세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더욱 단호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 이헌경 동아대 정외과 교수

= 동북공정은 북한의 붕괴까지 염두에 둔 중국의 장기적인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이 붕괴했을 때, 북한 지도부가 남한으로 흡수되지 않고 중국을 택할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현 정권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독도 문제나 동북공정 문제가 발생한다. 감정적인 대응은 금물이며 조직개편 등을 통해서 단순히 해결하려 하지말고, 연구를 바탕으로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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