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대유행 시간문제다"
노컷뉴스 | 입력 2009.06.26 20:21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신종플루 국내 지역사회로의 대유행은 시간문제다."
박승철 국가 신종플루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주최로 열린 신종 플루 대응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현재는 국내 유입방지 위주의 차단대책에서 중증환자관리를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을철 2차 유행을 대비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박사는 또 "대규모 환자 발생을 대비해 백신 등 필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우선 대상자 선정과 부작용 모니터링 등 실무적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유학이나 해외여행 중 감염돼 귀국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고 2차 유행이 예상되는 가을철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협회 경만호 의사협회장, 지훈상 병원협회장 등 250여명의 국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대응대책을 수정보완하고 한,중,일 3국간의 국제세미나 개최 등 대유행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 1,200만 명분의 예방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정부가 당초 확보하기로 한 130만 명분의 10배 정도여서 추가로 600억~700억 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대유행을 대비해 국내 인구의 26%인 1,2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또 다른 변종이 발생할지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여서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유소년층에게 투여할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3일 만에 60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5일 호주에서 입국한 34세의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1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국내 신종플루 누적감염자수는 181명으로 늘어났으며,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leeh102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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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3일만에 60명 발생…누적감염자 181명
● "신종플루 변이 징후 아직까진 없어", WHO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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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환자 20명 추가 발생…누적감염자 162명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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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국내 지역사회로의 대유행은 시간문제다."
박승철 국가 신종플루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주최로 열린 신종 플루 대응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현재는 국내 유입방지 위주의 차단대책에서 중증환자관리를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을철 2차 유행을 대비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박사는 또 "대규모 환자 발생을 대비해 백신 등 필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우선 대상자 선정과 부작용 모니터링 등 실무적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유학이나 해외여행 중 감염돼 귀국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고 2차 유행이 예상되는 가을철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협회 경만호 의사협회장, 지훈상 병원협회장 등 250여명의 국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대응대책을 수정보완하고 한,중,일 3국간의 국제세미나 개최 등 대유행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 1,200만 명분의 예방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정부가 당초 확보하기로 한 130만 명분의 10배 정도여서 추가로 600억~700억 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대유행을 대비해 국내 인구의 26%인 1,2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또 다른 변종이 발생할지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여서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유소년층에게 투여할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3일 만에 60명이 늘어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5일 호주에서 입국한 34세의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1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국내 신종플루 누적감염자수는 181명으로 늘어났으며,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leeh102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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