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국내환자 202명, 지역확산 우려[6월29일]
신종플루 6명 추가..누계 200명 넘어(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09.06.28 22:33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발생한 국내 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 4명과 미국인 2명이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200명을 넘어 총 202명이 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중 27일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유아(4, 여)와 같은 날 필리핀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19)은 공항 발열감시에서 걸러진 반면 4명은 21~25일 입국한 후 국내에 체류하던 중 증상이 확인돼 보건소 또는 병의원을 통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확인된 6명의 환자는 기존에 확진된 환자와 접촉자는 아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홍콩과 필리핀을 여행하고 나서 27일 입국한 한국인(19, 여)은 검역소에서 발열증상이 확인돼 유전자검사를 시행한 결과 신종플루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확진환자와 추정환자 7명은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이날 6명의 환자가 퇴원해 28일 오후 4시 현재 66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지역사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환자 발생 추이로 볼 때 이미 지역사회에서 2차감염에 따른 환자가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세 번째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집단 발병(12명)해 별도의 시설에 격리돼 있던 미국 하와이 수학여행단 13명은 27일 격리 해제됐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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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이 머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휴일에도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환자 발생 두 달여 만입니다.
대부분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완쾌됐습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와 범위입니다.
유학생 입국이 본격 시작된데다, 이들과 접촉하는 가족·친구 등의 2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한 집단에서 한꺼번에 여러 명이 감염되는 집단 발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염자 수가 백 명을 넘어선 뒤 불과 8일 동안 100여 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은 시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미처 파악하지 못한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있으면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위험 국가를 지정해 입국자를 추적했던 기존 방역 대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감염자 대부분이 공항을 빠져나가 자진신고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입국자가 늘면 유입 자체를 막기는 더 어려워질 거란 판단입니다.
이에따라 보건 당국은 대규모 지역 확산에 발생에 대비해 백신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000만 명분 이상의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중증 폐렴환자 관리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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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 4명과 미국인 2명이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200명을 넘어 총 202명이 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중 27일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유아(4, 여)와 같은 날 필리핀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19)은 공항 발열감시에서 걸러진 반면 4명은 21~25일 입국한 후 국내에 체류하던 중 증상이 확인돼 보건소 또는 병의원을 통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확인된 6명의 환자는 기존에 확진된 환자와 접촉자는 아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홍콩과 필리핀을 여행하고 나서 27일 입국한 한국인(19, 여)은 검역소에서 발열증상이 확인돼 유전자검사를 시행한 결과 신종플루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확진환자와 추정환자 7명은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이날 6명의 환자가 퇴원해 28일 오후 4시 현재 66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지역사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환자 발생 추이로 볼 때 이미 지역사회에서 2차감염에 따른 환자가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세 번째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집단 발병(12명)해 별도의 시설에 격리돼 있던 미국 하와이 수학여행단 13명은 27일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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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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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200명 넘어...지역확산 우려 고조
YTN동영상 | 입력 2009.06.29 00:48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이 머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휴일에도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환자 발생 두 달여 만입니다.
대부분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완쾌됐습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와 범위입니다.
유학생 입국이 본격 시작된데다, 이들과 접촉하는 가족·친구 등의 2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한 집단에서 한꺼번에 여러 명이 감염되는 집단 발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염자 수가 백 명을 넘어선 뒤 불과 8일 동안 100여 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은 시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미처 파악하지 못한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있으면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위험 국가를 지정해 입국자를 추적했던 기존 방역 대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감염자 대부분이 공항을 빠져나가 자진신고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입국자가 늘면 유입 자체를 막기는 더 어려워질 거란 판단입니다.
이에따라 보건 당국은 대규모 지역 확산에 발생에 대비해 백신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000만 명분 이상의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중증 폐렴환자 관리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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