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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증산도JeungSanDo/증산도가 뭐죠?

새진리 증산도를 알고 싶어요!^^월간개벽 2006.11월호

by 바로요거 2009. 5. 30.

 

새진리 증산도를 알고 싶어요!^^

 

증산도의 기본 가르침과 태을주 수행
 
 오늘은 ‘새 진리 증산도를 알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증산도 교리의 기본 가르침과 태을주 수행에 대한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증산도는 진리의 출발점이, 앞으로 오는 대개벽 시간의 섭리로 말할 때는가을 대개벽이요, 우주 원리로 말할 때는 후천 대개벽이다. 아울러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구원의 결론 공부는 태을주를 읽어서 천지의 조화 성령을 받아 내리는 것이다. 태을주를 모르고, 또 태을주 읽는 법을 모른다면 곧 닥칠 개벽의 문턱을 넘어설 수 없다. 누구도 가을 개벽기에 살아남을 수가 없다.
 
 “개벽기에 태을주를 읽지 않는 자는 다 죽으리라!”(道典 6:76:4)
 이 말씀은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이 하늘의 모든 신들과 인간의 역사 속에 천명으로 내려 주신 말씀이다. 때문에 누구도 이 말씀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말씀도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마무리를 짓는다. 말씀에 앞서 다 함께 태을주를 삼신 도수에 맞춰 세 번을, 칠성 도수에 맞춰 일곱 번을 또박또박 읽어 보자.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3회 합송)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7회 합송)
 
 배움이 많은 사람이 됐든, 학덕이 높은 고승대덕이 됐든, 선천 종교의 성직자나 진심으로 신앙을 잘하는 경건한 신도가 됐든, 누가 됐든지 간에 태을주를 모르면 가을 대개벽기에는 생명을 지속할 수가 없다. 명줄이 떨어진다! 이것이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만천하에 완전히 공개한 책, 『개벽 실제상황』을 보면 참으로 충격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1. 득의지추의 일꾼
 머지않아 닥쳐올 가을 대개벽의 실제 상황, 그것은 역사의 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곧 남북 상씨름의 마무리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가을개벽은 실제로 무력 충돌의 과정과 거의 동시적인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긴박한 역사의 변극 속에서 의통 성업을 집행하는 하나님의 진리 군사가 역사의 중심에 출세한다. 그 구원의 의통 성업을 준비하는 모든 것이 칠성 도수로부터 시작되고 성취되며, 그것을 넘어 후천 오만 년 조화 낙원을 이 우주의 중심 땅인 지구촌에 건설하는 대역사 또한 칠성 도수로부터 시작된다.
 
 그 모든 것을 깨칠 수 있는,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의 새 진리 말씀이 바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道典 8:117:1) 하는 말씀이다. 앞으로 전개되는 개벽 상황과 인류 구원에 대한 모든 도언은 바로 이 말씀을 깨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과정일 뿐이다. 득의지추, 이 네 글자의 뜻을 제대로 정확하게, 강력하게 깨치면 가을개벽에 대해 한 소식을 들은 참 일꾼이라 할 수 있다.
 
 2. 득의지추란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이 말씀의 주어와 술부를 보라. 여기에는 “너희들은 득의지추가 아니냐! 왜 너희는 자신이 득의지추인 것을 그토록 깊이 사무치게 깨닫지 못하고 있느냐!” 하는 경책의 어조가 들어 있다. 또한 이 말씀의 본질, 큰 뜻, 깊은 뜻을 좀 더 강력하게 철저히 깨치라는 격려의 말씀도 들어 있다.
 
 득의지추! 얻을 득, 뜻 의, 갈 지, 가을 추. ‘득의지추’에는 과연 어떠한 뜻이 응축되어 있는가?
 
 이 말씀을 깨닫는 관건은 앞의 두 글자 ‘득의’에 있다. ‘득’은 얻었다는 뜻이다. 얻었다는 것은 성취했다, 이루었다, 내 것이 됐다는 말이다. 무엇을 성취했다는 말인가? ‘의’, 뜻을 성취했다는 말이다. 세속에서 ‘나는 이제 내 뜻을 이뤘어. 내 뜻을 성취했다. 소원 성취를 했다.’ 이런 말을 자주 쓴다. 뜻을 이루었다! 그게 득의다.
 
 그런데 이 ‘의’ 자에는 말할 수 없이 큰 조화를 부리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서불진언(書不盡言)이요 언불진의(言不盡意)라, 글로써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말로써 뜻을 다 전하지 못한다.’ 여기에 관통하는 글자가 바로 뜻 의 자다.
 
 뜻 의 자, 이 한 글자 속에 세상의 조화가 다 들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숱한 생각들, 좋은 생각, 나쁜 생각, 창조적인 생각,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생각, 그 모든 것을 이 한 글자 속에 다 담을 수 있다. 태초 이래 수많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무한의 생각들, 그것을 한 글자로 정리하라, 압축해라 하면, 뜻 의다.
 
 그럼 상제님이 말씀하시는 의(意)는 무슨 뜻이며 누구의 뜻인가? 말할 것도 없이 하늘의 뜻, 땅의 뜻, 천지의 뜻이다.
 
 천지의 뜻이란 바로 우주의 목적이요 인간이 태초에 하늘로부터 받아 가지고 내려온 유일한 천명이자 삶의 목적이다. 이것은 결국 천지의 주권자이시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말한다.
 
 득의란 바로 하나님의 그 뜻을 얻었다는 것이다. 진리에 관통하고 하나님의 심법을 관통했다, 나아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진리의 주인공이 됐다는 말이다.
 
 3. 천지의 사람 농사를 거두는 득의의 일꾼
 가을의 정신이 무엇인가? 만물을 추수하는 것이다. 가을철에는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봄여름 선천 세상의 모든 문화의 정수를 뽑는다, 진액을 거둔다. 즉, 문화 통일을 한다.
 
 이 문화 통일의 대업은 너무도 방대하다.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의 경계로 보면 그 규모가 세계적이고 우주적이기 때문에 소인으로서는 상제님의 가을 천지 문화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선 내 정신부터 가을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정신, 근기, 기백, 기국이 돼야 한다. 그릇은 작은데 거기에 들어갈 문화의 내용과 격은 하늘땅보다 더 크다? 이렇게 되면 그릇이 깨진다. 영원히 실패해 버리고 만다.
 
 그릇을 키워야 한다. 그 방법은 오직 하나, 진리를 깨쳐서 타고난 그릇을 자꾸 바꾸어야 한다.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얕은 것을 깊은 그릇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
 
 결국 ‘득의’는 인간의 정신이 크게 열려서 하늘과 땅과 소통이 되는 것이다. 득의가 되면 천지 부모의 심정과 참뜻을 안다. 대자연이 뭔지를 알고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가정주부든 사업가든 공부하는 학생이든 아무리 바쁜 생활 전선에서도 천지의 뜻을 가슴에 담고 살기 때문에 ‘나는 천지 부모님의 사람 농사를 거두는 가을의 일꾼으로 살아간다.’는 확신을 갖는다. 신앙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 상제님의 인간 농사 추수에 뜻을 두고 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상제님의 진리를 전해 준다. 상제님의 진리를 전할 때 가장 기분이 좋고 건강한 나를 발견한다.
 
 따라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가 아니냐.”는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과 그들의 온 생명에 나의 새 진리를 넣어 줘서 그들을 깨어나게 해야 한다. 닫힌 상극의 선천 우주 속에서 깨어나게 하여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 개벽해 놓으신 새 우주, 가을 천지 속으로 인도해서 실제로 한 인간을 구원하는 마지막 사업, 그것이 가을 천지의 인간 추수 사업이다.
 
 그것을 직접 너희들의 손으로, 정성으로 이루어 내기 때문에 너희들이 바로 살아 있는 가을이다. 너희들이 가을의 손이다. 너희들이 가을의 입이요, 너희들이 가을의 눈이요, 너희들이 가을 천지의 손과 발이다.
 
 인생의 어떤 분야에서, 어떤 문화 세계에서 일을 한다 할지라도 마지막 최후의 성공은 너희들이 하게 한다. 가을 우주로 들어서는 하나님의 도권, 신권을, 가을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의 열쇠를 너희들이 내 진리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준다.’라는 말씀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가을이다! 우리는 가을 천지의 손과 발이다!
 
 하늘과 땅의 뜻을 꿰뚫은 살아 있는 가을, 하늘과 땅의 소원을 성취한 가을, 하늘과 땅의 목적을 이룬 가을! 상제님은 우리 일꾼들이 인류 구원의 성업을 성취하는 그 주인공이 되도록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사람 살려내는 포교의 성공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수칙
 그러면 사람 살려내는 살릴 생 자 포교에 성공을 하기 위해 일꾼들이 반드시 서원하고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은 무엇인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알아 보자.
 
 먼저, 증산도 포교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선천 종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과 증산도의 포교는 그 근본부터 다르다. 인류 문화사로 볼 때 앞으로 오는 가을개벽의 소식은 그 충격이 너무도 크다. 가을개벽은 나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 그리고 온 우주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하나의 분기점이 된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은,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너무도 엄청나다, 이 세상 모든 문제의 열쇠를 증산도에서 다 쥐고 있다’고 한 마디씩 얘기를 한다.
 
 1. 북핵 문제와 화둔 도수
 며칠 전, 급기야 북핵 문제가 터졌다. ‘북한에서 드디어 핵실험을 했다’고 지구촌이 뒤집어졌다. 그로부터 며칠 후, UN에서 대북 제재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군사적 제재만 빼 놓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을 최후의 마지막 벼랑까지 내모는 목조르기로 들어간 것이다.
 
 언론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은 인류의 역사 과정에서 볼 때 탈냉전 시대를 끝막고 포스트 탈냉전의 마지막 후기로 들어가는 분기점이라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의 양대 축인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해 왔다. 그러나 가공할 핵무기의 위력을 너무도 잘 아는 양국은 1987년 중거리 핵무기 감축 협정(INF) 체결을 기점으로 단계적인 핵무기 감축에 돌입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에 이르러 냉전의 한 축인 소련이 무너지고 세계 질서는 미국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
 
 지금 온 세계가 우려하는 것은 핵폭탄의 도미노 현상이다. 북한에서 핵을 가지면 일본이 핵을 가지려 할 것이고, 중동 지역에까지 확산되어 약 20개국 정도가 수년 안에 핵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천지 역사가 거꾸로 돌아간다. 상극의 모든 벽을 허물고 새 우주의 질서, 상생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이 우주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우주의 참 목적은 우주의 가을철 문화를 여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이 136년 전에 이 동방 조선 땅으로 내려오셨다. 그리고 그것을 마무리 짓는, 천지의 꿈을 이루는 열쇠를 전부 우리 일꾼들에게 내려 주셨다.
 
 그것이 이번에 가공스러운 재앙의 불기운을 묻는 화둔 도수다. 이 남북 상씨름 화둔 도수는 오직 상제님의 인류 구원의 한 도수로 해결되는데, 그것이 바로 칠성 도수다.
 
 2. 개벽 실제 상황을 극복하는 길
 칠성 도수에 의해 우리 한민족이 새 역사를 맡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씨름으로 시작되는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을 극복하는 도수가 바로 상두 도수다.
 
 따라서 ‘상씨름이 어떻게 끝나고 어떻게 정리가 되는가? 이번에 한민족과 전 인류가 상씨름 실제 상황을 통해 개벽으로 들어가는데 어떻게 구원을 받는 것인가? 우리 민족의 제 1차적인 구원이 칠성 도수에 붙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칠성 도수의 실체가 무엇인가?’ 이렇게 자꾸 의문을 갖고 칠성 도수의 바른 뜻, 그 핵심이 뭔지 제대로 깨쳐야 한다. 그리고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체험을 해야 된다. 그 칠성 도수의 마스터키가 바로 태을주와 의통 성업이다.
 
 가을 개벽기에 한민족과 온 인류를 살려내는 의통 성업의 성취는 태을주 조화 성령을 받아 내려, 그 신권을 통해 칠성 도수 포교를 완성하는 데 달려 있다.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칠성 도수가 무엇인지 스스로 안다. 바로 그 깨달음과 태을주 조화권으로 포교를 해야 한다. 단순히 지식적인 것만으로는 사람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 이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칠성은 하나님이 계신 별이다. 기도를 잘하고 일심 신앙을 하면 칠성으로부터 하나님의 영, 조화 성령이 내려온다. 이 성령을 체험해야 진리가 깨달아지고 사람의 마음이 들여다보이고 일이 될지 안 될지를 안다. 진리를 어떻게 전개하고 어떻게 그 사람의 정신을 묶어서 참된 가을철 생명의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느냐.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데 달려 있다.
 
 3. 포교란 무엇인가
 @본문윤명조120:한 마디로 포교란, 진리의 핵심을 체험해서 말씀의 혼을 쉽고 간결하게 전하여, 창생들을 크게 깨어난 신천지 일꾼으로 만드는 천지 사업이다.
 
 상제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물건 장사 할 줄만 알지, 천지공사 뿌리장사 할 줄은 모른다.”(道典 9:106:6)고 하셨다.
 
 천지에서 만든 가장 아름답고 멋진 작품이 온 우주의 꿈을 이루는 영물인 우리 인간이다. 앞으로 오는 가을 문명은 그 인간의 역사를 1차로 마무리 짓고 새로이 여는 총체적인 새 역사이며, 그 가을 문명의 씨종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추려 내어 가을 하늘로 인도하는 전도 작업이 바로 천지 뿌리 장사인 것이다.
 
 장사 중에 천지 뿌리 장사가 가장 크게 이(利) 남는 장사다. 이것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사람 하나를 제대로 길러서 가을의 하늘과 땅, 그 천단에 바치면 그 사람들에게는 진리를 전해 준 내가 바로 하나님이다. 개벽하고 나면 구원받은 이들이 그렇게 모신다. ‘이분이 우리 가문을 살려 주신 하나님이다.’ 하고 자손만대 하나님처럼 모시고 추앙을 하고, 꽃을 바치고 기도하고 주문을 읽어 준다. 참으로 거룩한 인존(人尊), 그야말로 천지에서 가장 영화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포교를 많이 해서 사람을 많이 살리는 것은 이 세상에서 왕, 천자를 한 것보다 더 낫다. 가을 대개벽기에 진리를 제대로 전해서 인생을 깨어나게 하는 것, 이보다 더 존귀한 일은 없다.
 
 4. 선천 문화와 지식을 지나치게 섞지 말라
 그렇다면 포교에 실패를 하는 원인은 어디 있는가? 그것은 너무 많은 이론을 내세우며 지식을 자랑하는 데 있다. 일단 진리를 제대로 전해 주려면 그 사람이 어떤 분야의 학자나 전문가일지라도, 지식이 세계 첨단 문명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증산도 진리의 혼, 핵심, 눈을 올바로 전해 줘야 한다. 그게 안 되는 데서 기운이 갉먹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증산도 진리의 근본, 뿌리의 맛을 제대로 못 본 채 끝나고 만다.
 
 상제님 진리에다 자꾸 양념을 치고 이것저것 섞어 놓으면, 맛은 근사한 것 같지만 그게 증산도의 본 맛이 아니다.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말씀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마디로, 상제님의 진리에 세상의 여러 지식을 비벼 넣지 말라는 말이다.
 
 5. 적절한 시담을 활용하라
 그렇다고 전혀 섞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넣을 때는 넣어야 된다.
 
 예를 들면 이번 북핵 사태의 경우, 이것이 바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상제님 천지공사 도수에서 화둔 도수다. 화둔 도수로 하나님이 선천 상극의 불기운, 모든 재앙의 기운을 묻으시고 새 하늘 새 땅을 여는 천지의 가을개벽으로 들어간다. 그 상징이 북한 핵이다.
 
 화둔(火遁)이란 무슨 뜻인가? 불 화 자에 묻을 둔 자, 숨길 둔 자, 불기운을 묻는다는 뜻이다. 그 불기운이 무엇인지는 진리의 순수한 마음이 깊어지고 눈이 떠지면 스스로 알게 된다. 북한 핵은 화둔 도수의 작은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중심이 되어 개벽으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앞으로 남북에 엄청난 재앙이 온다. 한민족사가 멸망의 운으로 들어간다. 이만큼 심각하다. 이것은 내 생각으로 말하는 게 아니다. 마이산 이갑룡 처사의 손자가 지금도 증언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번에는 이쪽도 저쪽도 이기는 쪽이 없다, 함께 공멸 당한다는 것이다.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그 때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이기고 지는 쪽 없이 멸망하리라. (道典 5:415:5~7)
 
 6. 기도를 통해 대상자와 통정신이 열려야 한다
 포교 대상자와 순수한 진리 감성으로 가슴이 통할 때 사람을 살려낼 수 있는 살릴 생 자 진리의 불기운이 붙는다. 이것은 지식 갖고만 되지 않는다. 교리를 많이 안다고 해서 사람을 많이 살려내는 것은 아니다. 진리의 근본 핵심을 잘 잡고, 그것을 정말로 잘 따 담아서 알기 쉽게 전해 주는 사람, 그가 정말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지 진리의 맥을 정확하게 뚫어 핵심을 잘 보고 쉽고 간결하게 전해서 그 사람의 정신을 뒤집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바탕이 바로 기도주문 공부, 상제님 태모님의 성구 말씀 암송이다.
 
 기도를 정성껏 자주 하면, 진리의 핵심만을 전해도 그 사람과 가슴으로 통하게 된다. 진리를 순수하게 느끼고 기운이 통하는 가슴이 열린다. 상제님 말씀대로 통정신(通情神)이 열린다.(道典 3:184:7)
 
 이 통정신이 열려야 한다. 통정신이 열리지 않으면 천지의 아들딸 노릇을 못한다. 부부도 통정신이 돼야 일심동체,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새 진리 증산도 전하기
 1. 가을개벽이 닥쳐오고 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사람들을 만나 상제님 진리를 전하다 보면, “증산도가 뭐예요? 정말로 저도 증산도를 공부해 보고 싶어요. 증산도의 핵심은 뭐예요? 증산도의 가르침, 증산도의 목적은 뭐예요?” 이런 질문을 한다.
 
 상제님 진리의 노른자는 무엇인가? 무엇이 증산도 진리의 핵심이요 결론인가? 다시 정리해 보면, 증산도는 개벽으로 시작해서 태을주 공부로 끝난다고 말할 수 있다.
 
 가을개벽이 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천지의 계절이 여름철에서 가을로 대변혁을 한다. 인류는 지금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천지 질서의 대전환기에 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가을개벽 소식을 모르면 누구도 죽는다.
 
 상제님은 천지 대세를 모르고 사는 이 세상 창생들을 철을 모르고 사는 철부지라고 하셨다.
 시속에 절후를 철이라 하고 어린아이의 무지몰각한 것을 철부지라 하여 소년으로도 지각을 차린 자에게는 ‘철을 안다.’ 하고, 노인도 몰지각하면 ‘철부지한 아이와 같다.’ 하느니라.(道典 2:138:2~3)
 
 천하창생이 전부 철부지다. 종도사님이 교육하실 때마다 사람은 때를 알고 살아야 된다.”고 강조하시지 않는가.
 
 일꾼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지금은 하루 가운데 어둠이 몰려오는 저녁이다. 지구 1년에서는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10월 초순. 그렇다면 이 우주의 운행 과정에서 지금은 어느 때일까?
 
 지난 선천 역사에서는 이것을 제대로 깨달은 자가 없었다.
 
 불가의 석가 부처는 “3천 년이 지나면 나의 진리는 말법이 되어 창생들을 온전히 교화해 낼 수 없다. 그 때 마지막 심판이 있다. 삼재팔난의 비겁이 닥쳐온다.”고 했다. 이 내용은 서교의 말세 심판 소식과 비슷하다.
 
 동양의 불교도 서양의 기독교도 한 세상이 마무리되고 새 세상으로 넘어가는 분기점에서 어떤 큰 변혁이 온다는 것을 전했다. 모든 종교가 인류의 마지막 심판과 구원론을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변혁에 대하여 우리 증산도처럼 과학적이고 철학적이고 종교적이며, 신도의 섭리로써 완벽하게 밝혀 주는, 만족스런 진리는 없다. 지금까지 그런 위대한 깨달음이 없었다.
 
 증산도 진리의 핵심은 무엇인가? 우주 가을의 대변혁, 천지의 가을개벽이 닥쳐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증산도를 전할 때는 가을의 정신을 제대로 말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늘과 땅의 가을의 변화, 가을의 정신, 가을의 이법에 대해 제대로 깨 줘야 된다. 그것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진리의 혼을 느끼지 못하면, 진리를 체험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계속 겉돌다 만다. 진리 중심의 신앙이 아니라 세상 중심으로, 진리 따로 나 따로 살다가 마는 것이다.
 
 2. 증산도가 전하는 새 세상 소식
 1) 우주 1년, 선천과 후천
 앞에서 증산도는 선천 종교와는 근본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증산도 진리의 출발이자 결론우주 1년의 소식이다. 이 우주는 우주 1년 사계절로 순환하며 인간 농사를 짓는다. 즉 우주에도 1년, 우주년(Cosmic year)이 있다는 것이다. ‘이 우주가 사계절로 순환한다.’ 이것이 인간을 낳아 길러서 거두는, 우주의 꿈을 성취하는 대자연의 창조의 시간 법칙이다.
 
 이 우주 1년 사계절의 선후천 소식이 바로 증산도 진리가 선천 종교의 진리와 확연히 다른 점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온 전 역사는 봄여름 선천이요, 그 이상을 실현하는 가을이 후천의 시작이다.
 
 앞으로 오는 후천 가을 개벽기는 이 우주가 열린 태초 이래 우주의 전 역사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문제를 총체적으로 정리, 해결 짓고 우주의 이상을 완성하는 때다. 지금까지 우주 1년의 순환이 몇 번 있었든 간에, 그 우주사의 전 과정이 총정리 되는 대개벽기이다. 이것이 제대로 깨져야 한다. 이번 개벽은 그렇게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우주 1년 사계절 소식을 얼마나 쉽고 간결하고 명쾌하게 전하느냐, 종교적 감성을 잃지 않고 깨달음의 혼을 불어넣어 정신을 깨줄 수 있느냐 하는 데에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 인간에 대한 가르침, 종교가 됐든, 철학이 됐든, 또는 동서양의 어떤 문화가 됐든, 현대 문명에서 말하는 인간론이 됐든 그 모든 것은 선천 문화다. 이 선천 문화, 선천의 우주 질서를 넘어 열리게 될, 일찍이 어떤 인간도 경험해 보지 못한 후천 새 세상에 대한 소식은, 인간으로 오신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우리 인류에게 주시는 삶의 가장 위대한 마지막 선물이다. 이것은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아는 증산도 도꾼이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동안 우리가 몸담고 신앙했던 모든 가르침은 선천 우주에서 태어난 인간 성자들의 가르침이다. 그런데 이제 선천 낡은 우주가 문 닫히고 새 우주가 열린다. 이것이 증산도에서 전하는 후천개벽 소식이다. 이것은 오직 증산도에서 처음 듣는 얘기다. 자연에 대한, 인간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가르침인 것이다.
 
 2) 가을개벽의 추수 정신, 원시반본(原始返本)
 상제님의 진리를 전할 때는 무엇보다도 가을의 변화에 대해, 가을철의 근본정신에 대해 간결하게 핵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가을개벽이 온다. 천지의 가을 정신으로 후천개벽이 온다. 그 가을의 정신은 무엇인가?
 
 가을 문화를 열기 위해서, 가을의 성숙하는 기운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그 길이 바로 증산 상제님이 자연 개벽과 인간 역사를 통합하여 우리 삶의 도로써 열어 주신, 원시반본이다.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道典 2:26:1~2)
 
 이 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원시반본이란 무엇인가?
 
 봄이 되면 땅 속에 있는 양기가 쭉 뻗쳐 올라와 초목에 생기가 붙는다. 초목의 이파리가 나오고 꽃이 핀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이파리, 줄기에 있던 수기가 전부 뿌리로 돌아간다. 이렇게 변화의 방향성이 뒤집어져서 생명이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 본래의 제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원시반본이라고 한다. ‘반’은 돌이킬 반 자다. 원시반본은 ‘시작, 시원을 바로 알고 생명의 근원, 뿌리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원시반본, 이것이 가을에 열매 맺는 법칙이다. 이것이 가을의 구원의 법칙이며 가을의 역사 정신, 개벽 정신이다.
 
 다시 말해서 원시반본은 첫째 가을의 자연 정신이다. 가을이 되면 만물의 생명이 일제히 제 뿌리로 돌아간다. 그래야 겨울철을 나고, 다시 다음 해에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창조 질서를 반복할 수 있다.
 
 인간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일어나 낮이 되면 열심히 몸을 움직여 일을 한다. 이것이 하루 중 선천의 생장 분열 운동이다. 그런데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집에 돌아가 그 날을 되돌아보며 휴식을 취한다.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생장염장의 법칙은 우주 1년에서도 동일하다.
 
 3) 해원(解寃)과 상생(相生)
 - 원시반본의 실천 방법, 해원 상생의 도
 원시반본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길이 바로 해원상생이다. 원시반본은 해원과 상생의 도를 통해서 인간의 역사 속에 달성된다.
 
 해원의 해(解)는 푼다, 끌러 낸다, 해소한다, 해결한다는 뜻이고 원(寃)은 원통할 원 자다.
 
 상제님은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道典 2:17:1~4)고 하셨다.
 
 원은 남에게 일방적으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하는 데서 온다. 또 끝까지 저항해 보았지만 역부족과 주어진 여건 때문에 억울하게 당한 것을 말한다.
 
 원시반본 섭리에 따라, 지난날 선천 상극의 질서 속에서 인간의 삶과 역사 과정에 필연적으로 생겨난 죽음의 요소들, 비극의 근원이 되는 원과 한을 끌러 주어야만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인류 구원을 할 수가 있다.
 
 상제님은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다.”(道典 2:95:3)고 하셨다.
 
 상제님은 상생의 도로써 선천 역사의 원한을 끌러 인류를 구원해 주셨다. 그것이 바로 해원 사상이다.
 
 -단주 해원, 오선위기 도수
 그렇다면 과연 인류 역사상 누가 가장 억울하게 큰 원한을 맺고 죽었을까?
 
 이제 원한의 역사의 뿌리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가 품은 깊은 원(寃)을 끄르면 그로부터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 대저 당요가 그 아들 단주를 불초(不肖)하다 하여 천하를 맡기지 않고 그의 두 딸과 천하를 순(舜)에게 전하여 주니 단주의 깊은 원을 그 누가 만분의 하나라도 풀어 주리오. (道典 2:24:4~7)
 
 인간 역사의 모든 문제를 끄르려면 원한의 뿌리부터 끌러 내야 한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은 선천 상극의 역사상 가장 큰 원과 한을 맺고 죽은 인물, 원한의 뿌리 되는 인물이 4,300년 전 요임금의 아들 단주라고 밝혀 주셨다. 단주는 왕통을 순에게 빼앗기고, 아버지로부터 바둑판을 받아 바둑을 두며 세월을 보냈다. 바둑의 역사는 단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상제님은 ‘단주는 왕의 자리에 오르면 천하 만백성을 대동 세계로 만들 수 있는 덕과 역사의식을 가졌다. 요순의 치(治)는 격이 작은 것이다. 요순이 세상을 잘 다스려서 성인 정치를 폈다고 하지만, 단주의 심법에 비하면 요순의 심법은 작은 것이다.’(道典 4:31:1~3)라고 하셨다.
 
 천하를 대동 세계로 만들고자 하는 큰 꿈을 갖고 있던 단주는 왕통을 순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 채, 아버지 요임금이 준 바둑판으로 바둑이나 두면서 소일을 해야 했으니 그 원한이 얼마나 컸겠는가.
 
 상제님은 “요임금의 아들 단주를 해원의 머리로 삼는다.”(道典 2:24:9) 하시고 “단주의 해원 도수는 순창 회문산의 오선위기혈로부터 비롯된다.”(道典 4:20:2)고 하셨다. 그리하여 세계 질서를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五仙圍碁]으로 잡아 돌리셨다. 바둑판은 조선이요, 바둑돌은 조선 인민이다.
 
 상제님은 이 바둑 두는 형국의 세계 질서를, 크게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道典 5:7:1)고 하시며 씨름판에 비유하셨다. 곧 1차 세계 대전 : 애기판, 2차 세계 대전 : 총각판, 그리고 마지막 선천 우주 역사를 마무리 짓는 최후의 상씨름으로 나아간다고 하신 것이다.
 
 -새로운 천지 질서, 가을철의 상생의 도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道典 4:16:4~7)
 
 상제님은 병든 세상을 뜯어고치고, 나아가서는 천지의 상극 질서까지 바로잡아 상생의 도로써 새 세상을 여신다고 선언하셨다.
 
 봄여름 철은 상극의 천지 질서가 만물을 다스리는 때이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상극하고, 남자와 여자가 상극하고, 동과 서가 상극한다. 그 극을 극복하면서 상생을 열어 나가는 것이다.
 
 우주 역사의 목적, 자연의 목적, 인간 역사의 목적, 한 개인의 삶의 목적이 상생, 살리는 것이다.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道典 2:29:1)
 
 ‘상생’의 상은 서로 상 자다. 생은 우리 상제님 말씀에 따르면, 살려낼 생 자, 남 잘되게 하는 생 자다. 그러니 ‘상생’ 하면 ‘남을 살린다, 남 잘되게 한다.’는 의미다.
 
 이제 천지가 상생의 질서로 간다. 그런데 이 상생으로 가려면 반드시 먼저 해원을 해야 한다. 선천 상극 질서 속에서 살다 원통하게 죽어간 무수한 영혼들의 인간 문화를 한 번 크게 정리하고, 새로운 자연 질서, 문명 질서를 여는 삶의 원리, 그게 바로 해원이다.
 
 그러므로 남하고 원통한 관계를 맺거나 남을 못 살게 굴면 이번에 반드시 거꾸러진다. 국가도 결국 거꾸러지고, 인간도 신명도 마침내 거꾸러진다. 이것을 알면 개벽의 실제 상황에서 어떤 나라에서 많이 살고 어떤 나라에서 많이 죽는지를 알 수 있다.
 
 -상생 문명의 본적지, 증산도
 최근에 이 상생을 세상 사람들이 너도나도 쓰고 있다. 이 나라 대통령도, 정치인, 종교인, 학원 강사도 ‘상생’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상생의 정치’, ‘상생의 문화’, ‘상생의 신학’, 최근에는 ‘상생 학원’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상생을 남발하고 있으면서 정작 상생의 뜻은 모른다. 상생을 기껏해야 ‘더 이상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 함께 잘 살자’고 하는 공생의 의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상생은 그 자체만으로는 전혀 실현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반드시 개벽이 전제되고 해원이 함께 실현될 때 이뤄지는 것이다. 해원의 실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상생이 삶의 현실로, 인간관계 회복으로 실현된다.
 
 상생 이념, 상생 문명의 본적지가 증산도다. 상생의 참뜻, 상생 문명, 상생의 생활, 상생의 새 신앙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본래 상생이란 새로 태어나는 가을철 하늘과 땅의 조화로운 질서, 통일 질서를 말한다.
 
 이번에 온 우주가 새로 태어난다. 하늘과 땅과 인간과 모든 신과 만물의 생명이 상극을 넘어 상생의 참 마음으로 새로 태어난다. 이 우주의 질서가 상생으로 새로 태어난다.
 
 남을 못살게 하는 것, 남을 미워하는 것, 뒤에서 남을 헐뜯는 것, 말 만드는 것, 그런 건 이번에 다 죽는다. 가을 개벽기에 살아남지를 못 한다. 살 기운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거꾸러지기도 하지만, 그런 작은 마음을 갖고는 가을의 신천지, 상생의 질서를 출산하는 개벽의 실제 상황, 인간 씨종자 추리는 고비를 넘길 수가 없다.
 
 상제님께서도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렵다.”(道典 4:32:7)고 하셨다. 또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隻)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道典 7:17:2)는 말씀도 하셨다. 남 못 살게 하고 사람을 많이 죽인 악질 신명의 후손은 신명들이 잡아가 버린다. 살 기회를 주질 않는다.
 
 -진정한 상생은 어떻게 실현되는가?
 지난 상제님 도의 백 년 역사, 곧 오선위기로 전개된 세운의 1, 2차 세계 대전과 마지막 마무리 남북 상씨름은 상극의 질서를 해소시켜 가면서 상생의 문화 질서를 열어 나가는 과정이다.
 
 상제님 말씀대로 우리는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닌다. 개벽의 시간대로 성큼성큼 다가갈수록, 역사가 더 긴박하게 조여 들어 갈수록 우리의 사명, 증산도의 존재 이유를 참으로 절실하게 느낀다.
 
 내가 진리를 전해 주지 않으면 저 사람들은 영영 희망이 없다! 진정 상생의 도로써 가을 개벽기에 한 인간을 건져낸다는 것이 얼마나 지고한 사명인가.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주어진 여건에서 정말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실하고, 강력하고, 또 체계적으로, 문화 현실에 알맞은 논리와 언어를 구사하여 진리를 전해야 한다.
 
 3. 진리의 핵심 고갱이, 우주 1년 개벽 이야기
 @본문윤명조120:그렇다면 증산도 진리에서 참으로 매력 있고 항상 새롭게 깨지게 하는 진리의 눈이 무엇인가?
 
 진리의 핵심 주제들과 인생의 모든 의문에 대한 깨달음의 1차 결론, 그것은 우주의 사철 개벽 이야기, 우주의 1년 사계절 이야기다.
 
 신비에 싸인 대자연의 공간과 시간의 순환, 그 일주기 이야기가 이전의 동서양 모든 종교의 성자들이 깨닫지 못한 진리의 원 핵심이다.
 
 그런데 우주의 1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 주기를 보면, 하늘과 땅과 인간 속에 똑같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어떤 섭리에 의해 그런 것인지 똑같은 도수가 붙어 있다. 그게 12만9천6백 수라는 상수 도수다.
 
 상수란 영원히 변치 않는 변화의 수다. 우주 1년이 다섯 번,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억만 번을 순환한다 할지라도 그 사계절은 12만9천6백 년의 도수로 순환하고, 그 순환은 끊이지 않고 영원히 지속된다.
 
 증산도에서 말하는 우주의 존재성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불교는, ‘이 우주는 궁극으로는 허망하다. 성주괴공(成住壞空)이다. 이 우주는 어느 순간 형성이 돼서 머무른다. 그러다가 어느 날엔가는 무너져서 결국 공으로 돌아간다. 이 우주가 다 무너져서 허무로 돌아가 버리면 나의 존재 의미가 뭐냐? 우주의 궁극 목적이라는 게 무엇이냐? 여기에 변치 않는 근본이 하나 있다. 그것이 바로 나의 마음이다. 내 마음은 우주의 근본과 통한다. 내 마음이 하나님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가르친다. 그러나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이번에는 개벽이 오는 이법에 무지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러면 하늘과 땅, 그리고 가장 작은 인간 속에 깃들어 있는 변화의 이법, 변화의 일주기인 큰 사계절과 작은 사계절의 도수를 보자.
 
 먼저 지구 1년을 보라. 지구는 하루에 360도 자전한다. 하루의 주야 동정(動靜)은 모든 변화의 기본이다. 만물 생명의 기본 변화인 이 동정의 리듬을 만드는 어머니 지구가, 1년 동안 360회 자전을 지속하면서 태양을 안고 공전하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다. 그러면 지구 1년 사계절 생장염장의 변화가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구 1년 사계절이 열려서, 봄이 되면 초목에서 새싹이 나와[生], 여름이면 잎과 줄기가 자라서 하늘을 덮었다가[長],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거두고[斂], 겨울에는 쉰다[藏]. 그러고 나면 또 다른 지구 1년이 열리고 봄이 오는 것이다.
 
 지구 1년의 순환 도수는 360도가 360일 순환 반복하므로 12만9천6백 도다. 우주 1년은 360년이 360회 반복된다. 따라서 12만9천6백 년이다.
 
 인간의 몸도 음양으로 변화한다. 즉 맥[陰]이 뛰고 호흡[陽]을 한다. 맥이 뛰는 건 혈맥(血脈)이고, 호흡은 기맥(氣脈)이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두 맥을 합치면, 하루에 12만9천6백 도수이다(하루의 혈맥 수 : 72x60x24=103,680, 하루의 기맥 수 : 18x60x24=25,920, 도합 129,600).
 
 이 12만9천6백 수는, 천지와 인간 생명 변화의 기본 사이클을 이루는 도수인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오묘한 생명의 창조 주기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천지와 만물의 생성 변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핵심 비밀이 이 우주 1년의 주기에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과학자들이 한 생애를 다 바쳐서 천지의 시간 질서에 대해 연구를 했다. 그리하여 지구에 빙하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알아냈다. 『Ice Age(빙하기)』라는 작은 책자가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번역되어 나왔는데, 그 책을 보면 과학자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연구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서양 과학자들의 노고는 참으로 지극하다. 그 피눈물 나는 업적에 의해 우주의 신비가 하나하나 양파 껍질 벗겨지듯이 그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 진리의 속살, 핵심 고갱이가 바로 증산도에서 말하는 우주의 봄여름 선천개벽과 가을겨울의 후천개벽 소식이다.
 
 4. 대자연 질서의 바탕, 춘생추살
 이 대자연 질서의 바탕은 무엇인가?
 
 그 속에는 정연한 기본 질서(태극)의 리듬이 살아서 맥동을 친다. 우리는 천지 만물의 존재의 생사 과정이 모두 하늘의 사계절과 직접 연관되어 있음을 생활 속에서 철저히 깨쳐야 한다. 사무치게 느끼고 진리를 전할 때마다 더욱 새롭게 깨닫고 가슴 속에 각인해야 한다.
 
 우주의 1년 사계절이 어떻게 열리는지, 증산도 이전에는 누구도 자세히 몰랐다. 선천의 성자들과 철인들, 오늘날의 과학자들도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오직 증산도에서 처음 체계적으로 전하는 선천개벽후천개벽 소식이다.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道典 8:62:3)
 
 선천개벽과 후천개벽, 이것을 한 마디로 춘생추살이라 정의할 수 있다. 선천개벽의 시작은 춘생이다. 봄철에는 모든 인간과 생물이 폭발적으로 태어난다. 무수한 생명의 종이 인간을 중심으로 지상 위에서 화려하게 태어나 여름철까지 번창을 한다. 그러다가 가을철이 되면 갑자기 집단적으로 일시에 소멸되는 변혁기를 맞이한다. 이것이 바로 가을의 숙살 기운으로 닥치는 추살의 대개벽이다.
 
 춘생, 봄에는 인간을 낳고, 추살, 가을에는 인간을 죽인다. 인간의 문제, 즉 분열, 상극, 투쟁, 고통 등의 모든 문제를 끌러내기 위해서 죽인다. 이 선후천 개벽관에서 진리의 전체 틀을 제대로 시원스럽게, 멋지게, 신명나게 깨칠 수 있다.
 
 천지의 거룩하신 큰 덕성도 봄에는 만유 생명을 낳고, 그렇게 낳아서 길러낸 인간과 만물을 가을에는 추살로 다스린다. 추살의 서릿발로 명줄을 다 끊어서 쓸 만한 종자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없애 버린다. 영원히 멸망시켜 버린다. 그것이 천지의 이법이다.
 
 우리가 대자연에 대해 깨달았다, 천지에 대해 한 소식을 들었다, 천지 이법에 대해 도를 통했다 하면 그것은 춘생추살을 깨달았다는 말이다.
 
 ‘봄에는 내가 태어났고 가을에는 내가 천지의 추살로 죽어야 되는구나, 그럼 추살을 극복하는 게 무엇이냐? 이 우주를 다스리는, 우주의 이법을 통치하시는 통치자 하나님, 조화주 하나님이신 상제님의 도법, 진리의 손길로 이화시킨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다.
 
 선천 상극의 궁극이 추살로 온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 상생이다. 나를 살리고 내 가족을 살리고 천하를 살린다! 이 상생의 마음이 아니면 참 진리를 수용할 수가 없다. 선천 세상에서 사는 식으로 경쟁하여 나만 잘되려고 하고, 누구 해코지하고 미워하고 남 잘되는 것을 못 보는, 그런 심법을 가지면 거꾸러져 버린다. 천지에서 허용을 하지 않는다.
 
 5. 인류 최후의 재앙
 선천개벽 이후로 인간에게 재앙이 그칠 날이 없었다. 수한과 도병, 홍수, 가뭄, 전쟁 등의 겁재가 선천 동안 끊임없이 몰아쳐 왔다. 그런데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다.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道典 7:33:3~4)
 
 이 말씀은 인류사 최후, 마지막 재앙의 관문이 병겁이라는 말씀이다. 『개벽 실제상황』책 4부를 보면, 고대 이래로 인류에게는 끊임없는 병란의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앞으로 온 인류가 한 번은 무서운 역병에 의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는, 큰 고난의 고비를 넘어서야 된다. 바로 동북방 한반도에서 터져 나오는, 인간 씨종자 추리는 3년 병란 도수다.
 
 이 병란 도수가 언제 어떻게, 어떤 역사의 상황 속에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지, 그 진리의 핵심 결론이 『개벽 실제상황』책에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렇다면 병란의 개벽 상황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앞에서 언급한 태을주 공부다.
 
 물론 실제 사람을 살리는 것은 태을주를 중심으로 한 의통 대권이다. 의통 전수를 못 받으면 저도 넘어가고 제 가족과 조상, 신명도 다 소멸되어 버린다. 때문에 의통을 전수받기 위해서라도 신앙을 바르고 참되게, 도장을 중심으로 진리 중심 신앙을 바르게 해야 한다.
 
 6. 상씨름이 나온다
 @본문윤명조120:그런데 추살의 병란에 오기 전, 남북 상씨름의 실제 한판 승부의 엄청난 대폭발이 온다. 언론에서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 사건 이후 ‘전쟁’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다. 며칠 전 TV 심야 토론에서도 한 출연자가 “이제는 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민족 공멸의 중차대한 상황을 맞을 수 있어요.”라는 얘기를 하는 걸 봤다.
 
 상제님께서 “상씨름 딸 사람은 술이나 먹고 잠이나 자면서 누워서 시치렁코 있다가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칠 때, 그제야 일어나서 판 안에 들어온다.”(道典 6:71:2)고 하셨다.
 
 ‘상씨름이 나온다’, 그 언어가 특이하지 않은가. 나온다는 것은 마치 어떤 인물이 무대 위에 출현하는 것처럼, 태아가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자라서 산도를 뚫고 나오듯이, 무언가 나오는 것이다. 역사의 작품, 천지 역사의 운명을 바꾸는 작품이 나온다. 상씨름은 그런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상제님은 ‘상씨름이 터진다’,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말씀도 하셨지만 특히 여기서는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칠 때’라는 표현을 쓰셨다. 온 인류가 야단들을 친다! 유엔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 중동의 이란, 이라크 등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동북아에서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야단들을 친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천지 역사의 운명을 판가름 짓는 일꾼으로서, 심야에 홀로 앉아 천하를 걱정하는 큰마음을 갖고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태을주 읽고, 기도하고, 잠을 줄여 가면서 가을의 정신, 가을의 변화, 가을의 개벽 상황에 대해 철저히 깨쳐야 한다. 항상 원시반본에 대해 무섭게 눈을 떠야 한다. 그리하여 근본 자리에 제대로 앉아야 한다. 일심으로 사람을 제대로 살리려 하고, 천하를 걱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추살을 넘어 구원받는 상생의 인간 종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후천 조화 문명을 여는 태을주 공부
 1. 태을주로 조화 문명을 연다
 가을 개벽기에는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누구도 소멸돼 버린다. 한순간에 나뭇잎처럼 떨어져 버리면 생명 공급을 못 받아서 그냥 무화되고 만다.
 
 태을주를 읽는 것은 천지 어머니 젖을 빠는 것과 같아서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개벽기에 살아남지 못하느니라. (道典 6:76:4)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니라. (道典 2:140:8)
 태을주를 읽어야 신도(神道)가 나고 조화가 나느니라. (道典 11:282:3)
 
 셋째 말씀에서 ‘신도(神道)가 난다’는 것은 천지 성령뿐만 아니라 나의 조상 선령신들도 그것을 알고 기뻐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자손들을 돌보고 나에게 직접 응험을 한다는 뜻이다. 즉, 신도는 신명들을 총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또 태을주를 읽으면 조화가 난다. 가을 문화는 상생 문명이요, 통일 문화요, 열매기 문화요, 조화 문명이요, 지상 낙원이요, 현실 선경, 지상 선경, 후천 선경 문명이다.
 
 증산도는 조화 문명이다. 조화를 쓴다. 하나 예를 들면, 후천에 가면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은 원시 문명이 된다. 후천 선경 문명, 도술 문명에서는 마음이 다 열려서, 영이 열려서 전부 마음으로 통화를 한다.
 
 태을주의 조화 세계는 무궁무궁하다.
 
 2. 주문 읽는 방법과 그 효과
 그러면 가을 천지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태을주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소리를 내서 주문을 읽는 방법이 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소리를 내서 읽으면 천지에서도 알아듣는다. 여기에는 아주 작게 낮은 소리를 읽는 묵송(默誦)이 있다. 잠잠할 묵 자, 읊을 송 자, 내 귀에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읽는 것이다. 그렇게 읽어도 하늘에서 다 듣는다.
 
 그 다음, 마음으로 읽는 심송(心誦)과 생각으로 읽는 염송(念誦)이 있다.
 
 태을주를 마음으로 읽을 때는 빨리 읽으면 4초 내지 5초면 한 번을 읽는다. 소리를 내서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어 읽으면 한 8초 정도 걸린다. 그리고 조금 여유 있게 읽으면 10초 정도 걸린다.
 
 계수기를 가지고 집중해서 읽으면 하루에 수천 독까지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그렇게 빠른 속도로 읽지는 못 한다. 중요한 것은 집중해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읽는 것이다.
 
 그러면 태을주를 읽을 때, 큰 소리로 읽을 때와 마음으로 읽을 때 그 효과는 어떠할까? 똑같다.
 
 “마음으로 읽으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마음으로 읽는 소리를 누가 들어요?” 이렇게 물을 수 있다. 온 우주가 다 그 소리를 듣는다. 태을주 성령 의식에 들어가면 그 세계를 알 수 있다.
 
 밥 먹을 때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그 기도 소리가 천지에 울려 퍼진다. 그것을 체험해야 한다. 그걸 한 번도 체험하지 못했다면 상제님 신앙을 제대로 한 사람이 아니다. 확신과 체험이 없으니까, ‘기도하면 이걸 누가 알아주나? 내가 기도하는 걸 누가 들을까?’ 하고 의심을 하는 것이다.
 
 ‘조상 선령신에게 밥 한 상을 올려 드려야지.’ 하고, 잠자면서 그런 생각만 해도 천상에서 다 안다. 이것이 신의 세계다. 이게 바로 영적 세계요 마음의 세계다.
 
 그러면 주문 읽을 때의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 보자.
 
 3. 주문 읽는 자세
 첫째, 각성해서 읽어라.
 @본문윤명조120:깨어져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지 않으면 조화 성령을 받는 기운이 약하다. 강한 문제의식으로 읽어야 태을주의 무궁한 조화권, 신성이 발동한다.
 
 그걸 어떻게 아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의식의 스크린이 맑게 열린다. 마치 극장의 하얀 화면이 열리듯이 순결한 순수 의식의 영적 화면이 쫙 열린다. 죄의식 등 잡념이 다 사라지고 몸이 아주 평안하다. 그렇게 가만히 주문을 읽다 보면 뭐가 보인다. 그리고 하늘에서 어떤 기운이 오는 것을 안다. 맑은 기운이 쏟아진다, 더러운 기운이 온다, 삿된 귀신들의 기운이 온다, 추악한 기운이 온다, 음란한 기운이 발동된다는 걸 스스로 안다.
 
 둘째,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어 읽어라.
 주문 읽을 때 신세타령을 한다든지, ‘이놈의 세상, 언제나 개벽될라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안 된다.
 
 주문을 읽을 때는 모든 것을 비워야 한다. “器虛則受物(기허즉수물)이요 心虛則受道(심허즉수도)니라, 그릇을 비우면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면 도를 받을 수 있느니라.”(道典 2:142:2)는 상제님 말씀도 있잖은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 마음을 비워야 도를 수용할 수 있다. 마음을 비워야 도가 내 몸과 마음속에 담긴다. 그렇지 않으면 천지 기운이 절대로 들어올 수가 없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어 읽어라.
 
 가정에서 누가 많이 아프다, 불치병에 걸렸다, 가정이 뒤집어졌다. 이렇게 위기가 터져 나오고 있으면 긴장을 해서 깨어 있게 된다. 그러면 주문도 빨라진다.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엄마가 아픈 아들 걱정으로 ‘아이고~ 내 아들, 빨리 나아야지.’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읽으면, 주문도 리듬을 타고 강세가 들어가 더 힘차고 적극적으로 읽힌다. 그렇게 읽어야 주력이 확고하게 선다.
 
 그렇지 않고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이 축~ 늘어져서 꾸벅꾸벅 졸면서 읽으면, 그것 보고 신명들이 기특하다고 할 것 같은가? “야, 이 녀석아! 눈구멍 똑바로 떠라. 허리를 펴라. 고개를 좀 들어라. 정신 차려라!” 하고 발길로 걷어차 버린다.
 
 주문을 읽을 때 강세를 두고 읽어야 심지(心志)가 강해진다.
 
 내 마음의 뜻, 의지가 강해진 것이 어떻게 나타나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허리가 저절로 반듯하게 펴진다. 자세가 발라지고 주문 소리도 더 바르게 된다. 그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강하게 읽어진다. 뜨뜻무레하고 미지근하게 읽으면 기운도 주저앉아 버린다. 기운이 주저앉으면 자꾸 졸린다, 탁기만 솟는다. 그동안 읽은 것 다 까먹어 버리고, 태을주 읽다가 운장주로 갔다가 오주로 갔다가 완전 엉망이 돼 버린다.
 
 셋째,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라.
 천지 의기가 충만해져서 ‘천지의 모든 삿된 기운을 다 무너뜨리겠다!’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라. 상제님의 진리 군사로서 정의로운 마음, 충의로운 마음으로 읽으면 주력이 아주 강력하게 선다.
 
 특히 우리 상제님의 천지 군사들은 운장주를 많이 읽어라.
 
 운장주를 하루 최소 세 시간 이상씩 읽어라. 사실 신앙 초기에는 운장주를 하루에 한 다섯 시간 이상씩은 읽어야 한다. 그래야 웅지가 활짝 열려서 도를 받는 적극성과 활달하게 열린 마음가짐을 바르게 세울 수가 있다.
 
 “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 근청천지팔위제장 육정육갑 육병육을 소솔제장 일별병영사귀 엄엄급급 여율령 사파하~” 이렇게 읽다 보면 삿된 귀신을 한쪽으로 다 몰아가지고 꺾어 버린다. 엄엄급급 여율령 사파하, 천지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명령이다.
 
 상제님 사업을 하는데 왜 자꾸 일이 깨지고 성사가 안 되는가? 사신(邪神)과 복마(伏魔) 때문이다. 그 천지의 사마들을 물리치는 주문이 바로 운장주다.
 
 운장주를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열 시간을 읽어 보라. 천상의 육정육갑 신장들이 동원돼서 삿된 귀신과 복마를 물리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사신들이 제거되고 있구나, 복마들이 제거되고 있구나.’ 하고 영으로 안다. 맑은 기운이 뚫려서 영안이 열리고, 더러운 것을 다 씻어낸 목욕 후의 개운함이 느껴진다.
 
 
 일꾼의 사명
 지난 선천 상극의 운수 속에서 너무도 깊은 원한과 치유될 수 없는 큰 상처를 받고 살던 인간들은 죽은 후 천상에서 천고의 원한을 맺고 원신으로서, 때로는 혁명가의 신명인 역신으로 살면서 수천수만 년의 세월을 보내 왔다.
 
 그 말할 수 없는 깊은 원한이, 가을개벽을 앞두고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구원의 손길, 즉 해원 상생의 도에 의해 풀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신명들이 원한을 풀려면 천지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야 된다는 것이다. 사람을 통해서 천지의 신명들도 해원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그 원한의 뿌리, 시원사를 요임금의 아들 단주의 역사로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단주 해원 도수를 붙여서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지구촌 역사 판을 짜 놓으셨다. 그것이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으로 1차 세계 대전, 즉 애기판이 끝나고 2차 세계 대전, 즉 총각판이 종결되면서 남북이 분단되고, 그로부터 마지막 상씨름 한판 승부를 향해 급박하게 달려왔다.
 
 을유년 해방이후 만 60년이 지나면서 “해가 저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느니라.”(道典 5:336:8) 하신 그 때를 맞이했다. 해가 떨어지면서 금년도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서 최후의 마지막 카드를 뽑아 들었다.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우리 상제님 일꾼들의 몫이다. 상제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진리를 체험적으로 전해서 살아 있는 사람의 혼백을 상제님 도문으로 인도하는 것, 이것이 천지 일꾼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상씨름의 실제 상황은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그 최종 마무리가 칠성 도수 전도 사업이다. 때문에 우리는 『개벽 실제상황』, 『어록』, 이번에 나온 소책자 등 상제님 진리 서적을 전해서 세상 사람들의 혼백을 깨치는 데 전념해야 한다. 책 한 권 한 권이 이 세상 사람들의 생명을 건져내는 유일한 구원의 진리 무기다.
 
 반드시 책을 읽게 해야 한다. 책을 읽지 않으면 상제님을 만날 수가 없다. 결국 이 세상을 헛살다 가는 것이다.
 
 우리가 칠성 도수를 완수하는, 육임을 조직하는 그 시간이 바로 상제님 세상이 되는 시간이다.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道典 2:59:3)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현실이 다 가르쳐 준다. 너희들이 몰라도 세상이 너희를 더욱 강하게 깨 준다는 말씀이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앞으로 더욱더 사명감이 투철한 일꾼이 되자.
 
 다 함께 태을주를 세 번 읽고 끝내자. 이상.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3회 주송)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