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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종질환과 한의학적 관리

by 바로요거 2009. 5. 29.

 

[기고] 신종질환과 한의학적 관리

 

바이러스의 역습 ‘人災’
자연친화적 생활해야

2009년 05월 29일 (금)  전자신문 | 23면

 

 

 

 
▲ 윤한룡 (경기도한의사협회장)

요즘 전 세계가 신종질환들의 인간역습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미 멕시코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로 4000여명이 발병하여 이미 80여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인근의 미국과 캐나다 뿐만 아니라 멀리 유럽의 이탈리아에서도 사망환자가 발생했고, 우리 인근인 중국과 일본도 예외없이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필자도 지난 5월 초에 캐나다를 다녀왔는데 마치 무슨 연구원인양 흰마스크를 쓴 여행자들이 줄줄히 서 있는 모습은 수년전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유행하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데 신종플루의 그림자가 계속 드리워진 가운데 수일 전에는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가 ‘수족구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언론을 통해 전국민에게 전달되었다. 이래저래 신종질환들이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찬찬히 반추해보면 이런 일이 낯선 것은 아니다.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럽독감, 홍콩독감, 동남아 등지의 조류인플루엔자(AI), SARS 등이 당대의 인류를 긴장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사실 그 전의 독감 등에 비하면 이번의 신종플루는 그렇게 파괴력이 크지 않는 독감이다. 그런데도 현실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 보고 놀란다고 그 전의 독감에 혼이 난 인류들이 언론의 과장된 보도에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그전의 독감들에 감염된 이환자(罹患者)들 중 60여%가 사망했다면, 이번의 독감은 6~8% 수준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이다.

사실, 이런 독감종류들은 한의학적인 이론으로 보면 더운 여름과 함께 서서히 소멸하게 되어 있다. SARS가 여름이 되면서 수그러들었듯이 신종플루도 기온이 상승하는 5월말이나 6월이 되면 자연스레 계절의 자연치유력에 의해 소멸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 바이러스의 역습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강력한 항생제와 백신을 개발한다 하여도 수퍼박테리아나 신종 혹은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하여 생겨나리라 본다. 그것은 예측불허의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이미 예견된 동물의 서식지와 생태계를 파괴한 인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RNA가 복사되는 과정에서 제조된 불량품이라는 사실이다. 오존층과 생태계의 파괴로 인한 급속한 환경변화와 인간들의 사회문화 변화로 인해 변종 바이러스는 더욱 양산될 것이다. 가공음식과 육류 위주의 패스트푸드 음식문화는 인간생체를 변화시키는 외에 육류를 얻기 위한 자연의 질서를 저버린 가축사육 방법과 가금류의 집단혼재사육 등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한 21세기 인류의 진지한 반성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며 그 해결책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사는 것! 즉, 한의학적인 자연생명이론에 맞춰 생활하는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한의학적인 이론에 맞춰 생활하는 것은 인간의 몸을 소우주로 보는 생명이론에 따라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쉽고 소박한 이론이다. 한의학의 근본이론은 치이병(治已病)이 아니라 치미병(治未病)이다. 이는 병이 오기전에 미리 병을 예방하는 것이 상의(上醫)요 이미 병이 오고 난후에 치료하는 것은 중의(中醫)라고 하여 치료보다는 예방과 양생에 중점을 둔 의학이었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기(元氣) 혹은 면역성이나 자연치유력이라고 부르는 인간생체 본연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자연식품과 적절한 식이요법, 적당한 운동, 여유 있는 마음가짐, 청결한 몸가짐, 새가 잘 때 잠들고 새가 깰 때 기상하는 수면습관과 함께 금주금연 등을 실천한다면 신종 질환들이 발생한다해도 서로 공생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운 여름이 오면 독감은 사라지겠지만, 그와 반대로 서습(暑濕)으로 인한 질환들이 습격해 올테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위의 방법 외에 생맥산(生脈散)이나 제호탕을 끊여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차처럼 마시는 것도 양생에 일조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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