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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유행시 동시 국내유입 불가피"

by 바로요거 2009. 5. 23.

"신종플루 대유행시 동시 국내유입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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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09.05.19 14:12 | 수정 2009.05.19 17:53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질병관리본부, 복지부에 공식보고
"기존 대응체계 한계상황..대응인력도 절대부족"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하채림 기자 = 보건 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세계적으로 대유행(pandemic)할 경우 곧바로 국내에도 빠른 속도로 신종플루가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19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보고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질병관리본부 대응전담체계 정비방안' 문건에 담긴 내용이다.

 

 

본부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환자 발생이 급속히 증가하는 현상을 대유행 조짐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성공적 방역 조치로 환자 발생이 소강상태이나 대유행 시 동시적으로 우리나라 유입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본부는 또 "1918년 (스페인독감) 대유행 시에도 우리나라에 유입되기까지 (시간이) 1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WHO는 조만간 (전염병 경보단계를) 5단계에서 6단계로 등급 조정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주의 단계인 국가재난단계의 상향 조정을 검토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본부는 그러나 전염병 대응 인력이 크게 부족하고 기존 전염병 대응체계가 한계상황에 도달해 대유행에 대비할 준비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문건에 따르면 본부는 보름 이상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가용 인력이 고갈됨에 따라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이는 수족구병, A형 간염 등의 전염병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없는 처지다.

공중보건의 신분인 역학조사관이 전국적으로 37명에 불과하고 각 검역소에도 전담 의사가 없어 환자가 발생해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국립보건연구원과 검역소, 시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시설, 장비, 전문 인력이 부족해 신속한 진단을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다.

이와 함께 공항과 항만에도 전문 격리시설이 전혀 없어 인근 숙박시설을 격리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본부는 이에 따라 본부장 직속 방역총괄조정과를 신설하고 역학조사관을 현재의 2배 수준인 74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대유행을 대비한 별도 기구인 '인플루엔자 대응센터'를 신설할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또 국립보건연구원에 '인플루엔자 연구과'를 신설하고 전국 검역소에 전담의사와 실험실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주요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부산, 인천, 여수, 동해 검역소를 권역검역본부로 확대 개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실험 요원 153명을 증원 배치해 24시간 3교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2인용 객실 60개 규모의 격리시설을 신축할 것도 건의했다.

leslie@yna.co.kr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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