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종플루 도쿄까지...전세계 감염 1만 명 돌파

일 신종플루 도쿄까지...전세계 감염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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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동영상 | 입력 2009.05.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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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일본의 신종 인플루엔자가 도쿄 등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집계한 감염자 수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 첫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도쿄도 하치오지 시에 사는 16살 여고생은 지난 19일 미국 뉴욕에서 어학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뒤 고열 등 감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도쿄 인근 가와사키 시에 사는 같은 학교 여학생 한 명도 함께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수도권에까지 상륙하면서 이제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집중된 간사이 지역에서도 오사카와 효고 외 다른 지역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사카 북동부에 있는 시가현에서 23살 남자 대학생이 최근 고베시를 다녀온 뒤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감염자 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환자 다수는 증세가 가볍다며 국민들에게 차분히 대응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타이완에서 첫 환자가 나왔고 중국 본토에서 5번째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신종 인플루엔자는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예칭촨, 타이완 보건 장관]

"세계는 신종 플루의 위협을 목도하고 있습니다.세계가 하나로 뭉칠 때만 이 질병과 싸워나갈 수 있습니다."

(the world is witnessing the threat of a possible H1N1 pandemic influenza at this juncture of time. only by uniting together can the world be capable of fighting against transnational health threats.)

세계보건기구는 공식 집계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전 세계에서 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멕시코에서 72명, 미국 6명 등 80명이 숨졌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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