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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상과 예방법

by 바로요거 2009. 5. 15.

 

수족구병 증상과 예방법

"수족구병 침·콧물로 전파… 손 자주 씻어야"

한국일보 | 입력 2009.05.15 02:49

국내 첫 사망자 발생에 부모들 불안, 전염성 가장 강한 6월 고비

12개월짜리 아기가 수족구(手足口) 병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올해 80여명 사망자를 낸 것과 같은 바이러스가 국내에 토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당국이 밝히고 있어,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 병의 원인은 '콕사키 A16'과 '엔테로 71' 등과 같은 장(腸) 바이러스다. 국내형 바이러스인 콕사키에 의한 수족구 병은 대부분 증상도 경미하고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엔테로 바이러스는 드물게 뇌에 침투해 뇌염을, 간에서는 간염,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에 사망한 아기는 엔테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족구 병은 주로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데, 보통 4월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6월 정도에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 장마가 본격화하면 전염성은 급격하게 감소한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아직 유행조짐은 없지만, 6월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상은 물집이 생기는 것 외에는 감기와 비슷하다. 3~5일 정도 잠복기 후에 발열, 두통과 함께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옆면,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옆면, 그리고 입 속에 수포가 생긴다. 특히 입 속에 수포가 생기면 밥은 물론, 물도 마시기 힘들어 탈수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신생아들은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족구 병에 감염되면,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할 확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수족구 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사람의 침 등이 묻은 물건을 만진 손을 입으로 가져가게 되면, 바이러스가 장내로 침투한 뒤 혈액을 타고 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발병을 시킨다.

문제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예방말고는 달리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것. 가족들 모두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꼭 손을 씻고 양치를 해야 한다. 또 물도 끓여 마시도록 해야 한다. 아기가 수족구 병에 걸렸다면 부모는 아기 기저귀를 갈아준 후 꼭 손을 씻어 다른 가족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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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예방법 ‘물 끓여먹고 손 자주 씻고’

국민일보 | 입력 2009.05.14 15:15 | 수정 2009.05.14 15:21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수족구병은 중국에서 발생한'엔테로 71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에서 주로 발생되는데, 전염성이 강해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 단체시설을 통해 번진다.

 

이 병은 소와 돼지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했던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며 그동안 국내에는 장바이러스의 하나인 '콕사키 바이러스A16'가 주원인이었다. 그동안 국내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는 대부분 경미한 정도로 대부분 자연치유되거나 아주 드물게 뇌수막염 등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사망사례가 보고된 경우는 없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주로 중국 등에서 수족구병의 원인인 '엔테로 71 바이러스'가 국내로 들어온 뒤 이 바이러스로 인한 수족구병 국내 발병 보고는 수차례 있었으며 '엔테로 71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만 2007년 17명이, 지난해에는 40여 명이 숨지는 등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병한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물을 끓여 먹고 외출 후 소금물 양치를 하고 손을 깨끗이 씻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이외의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놀이방이나 유아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집단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가 발생하면 집에서 쉬도록 해야하며 즉각적인 격리가 병의 전파를 막는 데 중요하다.

수족구병에 걸리게 되면 3~5일 정도의 잠복기 위데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옆면,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생긴다. 이 수포는 둘레가 빨갛게 선이 둘려진 쌀알 크기에서 팥알 크기의 타원형으로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문제는 입속에 생긴 수포로, 발생 후 단시간에 터지므로 보통은 빨갛게 선이 둘려진 지름 5~6mm의 궤양 형태로 보이며 이 상처로 아픔을 느끼는 아이가 밥은 물론 마시는 것도 못해 심하면 탈수위험에 노출된다. 미열이 동반되고 환자의 20% 정도는 38도 전후의 체온이 2일 정도 계속된다.

수족구병의 병원체는 장바이러스로 입을 통해 들어와 장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곳곳으로 돌아다닌다. 피부에 침투해서는 수족구병을 일으키고, 뇌에서는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발병시키기도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msil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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