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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국내 사망자 발생

by 바로요거 2009. 5. 15.

수족구병 국내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첫 사망 ‘늑장대응’

일주일 동안 공식 보고·조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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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송진식기자 | 입력 2009.05.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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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手足口病)으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사망자 발생 후 1주일 가까이 공식 보고나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수족구병 바이러스인 중국형 엔테로 바이러스가 국내에 토착화한 것으로 보여 법정 전염병 지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 4일 경기 수원의 한 병원에서 12개월 된 여아의 검체를 전달받았다. 여아는 다음날인 5일 숨졌고 질병관리본부는 8일 여아가 수족구병에 감염됐으며, 원인 바이러스가 올해 중국에서 50명의 사망자를 낸 '엔테로 바이러스 71'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이를 확인하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해 확산을 막으려면 질병 발생 사실을 가급적 빨리 국민에게 공개하고 개인위생 관리법 등을 공지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부 직원끼리 바이러스 확인 사실을 공유한 뒤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웹진 '주간 질병과 건강'에 짧게 언급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도 공식 보고를 하지 않아 전재희 장관은 14일 언론보도가 나간 뒤에야 사망자 발생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바이러스가 이전에 확인된 적이 없는 중국형 바이러스인 것을 감안하면 사망자 발생 뒤 즉각적인 보고와 대처가 뒤따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당시 신종플루에 대부분의 인력이 투입돼 제때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유아는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센터장은 "중국형 엔테로 바이러스가 국내에 토착화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와 법정 전염병 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는 수족구병에 대한 환자 현황이나 관련 통계를 집계하지 않고 있어 환자가 어디서, 얼마나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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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사망 '쉬쉬'...'안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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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입력 2009.05.14 20:11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앵커멘트]

국내에서 첫 수족구병 사망자가 나왔는데, 보건 당국의 대응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해선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12개월된 아이가 수족구병으로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흘뒤 홈페이지에 간략한 내용만 올렸고, 일주일 이상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매달리보다니 여력이 없었다는 해명입니다.
[녹취: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저희들이 아마 그 시점이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돼 여러가지로 상황이 복잡했던 상황이어가지고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었습니다)"

WHO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출국 하루 전에야 보고를 받았습니다.

수족구병은 4월이나 5월에 생후 6개월에서 5살 사이 영유아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입안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고 손과 발에서 수포성 발진도 발견됩니다.
대부분 열감기 정도로 쉽게 지나갑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는 기존과 달리 중국에서 80명이나 숨지게 한 바이러스와 거의 같다는 것입니다.

전문의들은 첫 사망자가 나온 만큼 결코 안심해선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김동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교수]
"의료진이나 보건당국도 기존의 유행하는 수족구 병을 일반적인 전염성있는 병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 더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돼 토착화하는 과정으로 보면서도 중국처럼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이 질환은 아주 가벼운 감기와 같이 자연 치유가 된다고 교과서 상에 기록돼있고 감염 경로도 명확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을 당부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질병관리본부의 안이한 대응이 오히려 화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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