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증상자 해외여행 조심!…현지서 격리될 수도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5.14 10:13
발열, 기침 등 급성호흡기 증상자는 해외 여행시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현지공항이나 해항 입국과정에서 격리조치 등의 검역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A(H1N1) 추가 환자가 열흘 넘게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발생 국가가 30개국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검역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종 플루 발생국가 국민이거나 발생국을 경유한 입국자의 경우 1차 발열감시는 물론 검역질문서 제출과 체류지 및 체류중 연락처 제시를 요구받고 있다. 또한 2차, 3차에 걸친 전화 추적조사에도 응해야 한다.
만약 신종플루 발생국 경유자가 급성호흡기증상을 보이면 입국과정에서 격리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검역절차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추방될 수도 있다고 질병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검역대상 국가를 30개로 확대하고, 입국검역뿐 아니라 입국 후에도 1, 2차에 걸쳐 전화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 1일 평균 약 3만명 정도가 입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공항에서 검역질문서 징구와 발열감시를 실시한다.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 5개국 입국자는 검역조치 뿐 아니라 입국 후 질병관리본부 모니터링센터 및 보건소가 전화 추적관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종플루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탑승객 중 독감증상 등이 의심되면 그 자리에서 확진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에 소요되는 6시간동안 의심환자와 이 환자 주변 2m 반경 내 탑승객, 객실 승무원은 격리된다.
또한 당국은 일본, 중국 등에서 출항한 선박 및 여객선이 잠복기(3?7일) 이내에 국내로 입항함에 따라 해당 선박에 대한 검역조사를 강화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세계적으로 검역이 강화되고 있다"며 "일단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 출국시 주의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할 경우에도 해당국 현지 검역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캐나다 밴쿠버발 중국 베이징착 에어캐나다 AC029편 항공기 탑승객 중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1명 발생했으나 우리나라로 환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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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A(H1N1) 추가 환자가 열흘 넘게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발생 국가가 30개국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검역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종 플루 발생국가 국민이거나 발생국을 경유한 입국자의 경우 1차 발열감시는 물론 검역질문서 제출과 체류지 및 체류중 연락처 제시를 요구받고 있다. 또한 2차, 3차에 걸친 전화 추적조사에도 응해야 한다.
만약 신종플루 발생국 경유자가 급성호흡기증상을 보이면 입국과정에서 격리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검역절차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추방될 수도 있다고 질병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검역대상 국가를 30개로 확대하고, 입국검역뿐 아니라 입국 후에도 1, 2차에 걸쳐 전화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 1일 평균 약 3만명 정도가 입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공항에서 검역질문서 징구와 발열감시를 실시한다.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 5개국 입국자는 검역조치 뿐 아니라 입국 후 질병관리본부 모니터링센터 및 보건소가 전화 추적관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종플루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탑승객 중 독감증상 등이 의심되면 그 자리에서 확진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에 소요되는 6시간동안 의심환자와 이 환자 주변 2m 반경 내 탑승객, 객실 승무원은 격리된다.
또한 당국은 일본, 중국 등에서 출항한 선박 및 여객선이 잠복기(3?7일) 이내에 국내로 입항함에 따라 해당 선박에 대한 검역조사를 강화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세계적으로 검역이 강화되고 있다"며 "일단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 출국시 주의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할 경우에도 해당국 현지 검역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캐나다 밴쿠버발 중국 베이징착 에어캐나다 AC029편 항공기 탑승객 중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1명 발생했으나 우리나라로 환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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