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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재확산‥남반구 인플루엔자 대란 우려

by 바로요거 2009. 5. 6.

신종플루 재확산‥남반구 인플루엔자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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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유영호 | 입력 2009.05.06 14:53

미국에서 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미주지역에서 주춤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을 맞은 남반구가 신종플루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5일(현지시간) 카메론 카운티에 살고 있던 30대 초반의 여성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한 여성은 신종플루 이외에도 만성적인 다른 질환도 갖고 있었으며 지난달 14일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아 오다가 이번주 초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달 27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 온 생후 23개월된 유아에 이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두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미국 거주자로서는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신종플루에 따른 피해가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현재 미국내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38개주, 403건(사망 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불과 24시간만에 190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멕시코도 이날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 감염자 수도 942명으로 12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호세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신종플루 사태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감염자 숫자가 줄어 들어 다행스럽게도 상황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재확산 논란을 일축했다.

아울러 코르도바 장관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중단했던 모든 경제활동을 6일부터 정상화한다"고 덧붙혔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신종플루 사태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최소 22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0.3% 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신종플루 감염자는 캐나다 140명, 스페인 57명, 영국 27명, 독일 9명, 뉴질랜드 6명, 이탈리아 5명, 이스라엘 4명, 프랑스 4명, 한국 2명, 엘살바도르 2명, 오스트리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덴마크·아일랜드·네덜란드·포르투갈·스위스·홍콩 각 1명 등이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남반구 국가들이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루엔자 활동이 활발한 겨울 신종플루까지 가세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반구 국가들이 앞다투어 예방조치에 돌입했지만 전반적으로 위생보건 시설이 낙후돼 있어 예방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AP는 지적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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