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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돼지고기 식품 먹어도 안전”

by 바로요거 2009. 5. 4.

WHO “돼지고기 식품 먹어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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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입력 2009.05.04 06:59

 

세계보건기구(WHO)가 돼지고기를 평소 대로 요리해 먹는 것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WHO의 식품안전 전문가인 페터 벤 엠바렉 박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식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만큼,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이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며 "평소의 방법대로 돼지고기를 요리한다면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식품들은 안전한 만큼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요리과정에서 열에 의해 죽고, 가공과정에서도 죽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앞서 캐나다 앨버타주(州)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돼지 200여 마리가 신종플 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캐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플루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돼지들이 멕시 코를 여행하고 지난 달 12일 돌아온 농장 직원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농장 직원은 신종플루 증세를 보였다. 현재 이 직원은 물론 돼지들도 회복 중이다.

이와 관련, 엠바렉 박사는 캐나다 돼지들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동물 보건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것은 돼지에게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며 그다지 대단한 질병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돼지를 포함한 "병든 동물들에 대한 인간의 불필요한 노출을 피하 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병든 동물의 격리조치를 촉구하고 "인간과 동물 모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감시 수준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도 "신종플루 사태로 인해 돼지고기 교역이 제한을 받 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틀 대변인은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pandemic)의 임박'을 뜻하는 현 5단 계에서 '대유행'을 선언하는 최고 단계인 6단계로 격상시킬 가능성에 대해 "경계 수 준을 낮출 수는 없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글로벌 전염병 경보 수준을 검토할 WHO 비상위원회 회의 개최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3일 오후 6시(제네바 현지시간) 현재 공식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18개국에서 898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멕시코 19명과 미국 1명 등 모두 20명이라고 발표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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