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눈깜짝할 새 30여개국 상륙, 177명 사망
돼지플루 '눈 깜짝할 새' 30여개국 상륙…177명 사망
노컷뉴스 | 입력 2009.04.30 16:12 | 수정 2009.04.30 16:15
[CBS사회부 나이영 기자]
30일 현재 전세계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조사-검사 대상 또는 추정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30여개국에 달하고 감염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환자도 3천 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멕시코 176명과 미국에서 사망한 멕시코 국적의 유아 1명 등 모두 177명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 뉴질랜드, 이스라엘, 독일, 코스타리카, 오스트리아, 스위스, 페루, 인도 등이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제2의 발원지'로 불릴 정도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해 45명을 넘어섰고, 캘리포니아에서는 군부대 복무 중인 해병대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유럽의 감염자는 스페인 10명, 영국 5명, 독일 3명, 오스트리아 1명, 스위스 1명 등이다. 이밖에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등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환자 발생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는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고, 캐나다에서도 감염 환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대책도 다양하다.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멕시코를 여행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사스 홍역을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홍콩은 감염환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집트는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보고 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조치로 자국 내 돼지를 모두 도살하기로 했다.
레바논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점을 고려해 뺨에 키스하는 전통적인 인사 방식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멕시코발 항공기 운항을 다음달 4일까지 중단했다. 프랑스도 멕시코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을 유럽연합(EU)에 요청하고 비상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영국은 각 가정에 돼지 인플루엔자에 관한 정보와 예방대책 등을 담은 인쇄물을 발송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태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아세안 SI 보건장관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빠르면 다음주쯤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ney4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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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일 현재 전세계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조사-검사 대상 또는 추정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30여개국에 달하고 감염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환자도 3천 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멕시코 176명과 미국에서 사망한 멕시코 국적의 유아 1명 등 모두 177명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 뉴질랜드, 이스라엘, 독일, 코스타리카, 오스트리아, 스위스, 페루, 인도 등이다.
유럽의 감염자는 스페인 10명, 영국 5명, 독일 3명, 오스트리아 1명, 스위스 1명 등이다. 이밖에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등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환자 발생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는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고, 캐나다에서도 감염 환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대책도 다양하다.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멕시코를 여행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사스 홍역을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홍콩은 감염환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집트는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보고 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조치로 자국 내 돼지를 모두 도살하기로 했다.
레바논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점을 고려해 뺨에 키스하는 전통적인 인사 방식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멕시코발 항공기 운항을 다음달 4일까지 중단했다. 프랑스도 멕시코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을 유럽연합(EU)에 요청하고 비상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영국은 각 가정에 돼지 인플루엔자에 관한 정보와 예방대책 등을 담은 인쇄물을 발송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태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아세안 SI 보건장관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빠르면 다음주쯤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ney4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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