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전염병 관련소식

[돼지독감 급속확산 비상]국내 첫 ‘사람 대 사람’ 전염 가능성

by 바로요거 2009. 4. 30.

[SI 급속 확산 ‘비상’] 국내 첫 ‘사람 대 사람’ 전염 가능성 초긴장

//

국민일보 | 입력 2009.04.30 18:24 | 수정 2009.04.30 18:27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국내 돼지 인플루엔자(SI) 감염 추정환자가 최초 확인된 지 이틀 만인 30일 '사람 대 사람'의 2차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2차 감염이 확인되면 SI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 수 있어 '대유행(판데믹)'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부는 이달부터 멕시코 여행자 명단을 입수해 추적키로 했다.

 

 

◇2차 감염 가능성=SI 감염이 의심돼 가택 격리된 상태에서 조사·검사가 진행 중인 4명은 모두 추정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 사람들이다. 특히 1명은 인천공항에서 추정환자를 차에 태우고 온 65세 여성은 추정환자와 1시간 이상 같은 차 안에 있었다.


나머지 3명은 멕시코와 미국을 여행한 뒤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 29세 여성과 42세 여성은 멕시코를, 43세 남성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여행했다. 이들 가운데 추정환자가 나올 경우 2차 감염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가장 먼저 추적했던 추정환자 반경 2m 좌석에 앉지는 않았다.

2차 감염이 확인되면 감염자를 중심으로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 등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SI 추정환자가 확인된 지난 28일 이후 총 23명이 SI 증상을 보여 신고했으나 이 중 18명은 음성반응을 나타내 정상으로 분류됐다.

◇SI 바이러스 타미플루 내성 보이나=65세 여성은 특히 추정환자가 보건소에 SI 감염 의심을 신고한 지난달 28일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나 다음날 기침, 인후통, 콧물 증상이 나타났다. 타미플루는 보통 복용 뒤 24시간이 지나면 효과를 보인다. 이 때문에 SI 바이러스가 타미플루 내성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SI대책 자문위원장인 박승철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북미 지역에서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인플루엔자가 생겼다"며 내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위원장은 타미플루가 듣지 않으면 내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또 다른 치료제 '리렌자'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보유된 250만명분의 SI 치료제 중 48만명분은 리렌자이고 나머지는 타미플루다.

◇멕시코 여행자 추적 시작=늦은 감이 있지만 멕시코 여행자 추적 조사가 1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캔자스주, 뉴욕시, 오하이오주, 텍사스주 여행객 명단을 확보해 추적키로 했다.

지난달 1일 이후 여행사를 통한 멕시코 입국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얻어 추적에 들어간다. 일본 등 경유지를 통해 들어온 미국과 멕시코 여행자는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항공사를 통해 명단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수정 조국현 기자 thursday@kmib.co.kr

<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