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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폭등 주범은 부당이익 노리는 투기성 역외세력

by 바로요거 2009. 3. 2.

 

환율폭등 주범은 부당이익 노리는 투기성 역외세력

"환율 급등락 악용세력 예의주시"

서울경제 | 입력 2009.03.02 18:03

환율 1,570원대 급등·코스피 1,010선 추락
금융당국 관계자 경고
외신들의 한국 비관론 보도에 맞춰 역외세력의 투기성 공세가 거세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1,570원대로 치솟고 주가는 1,010선으로 추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3월 첫날부터 그로기 상태에 내몰렸다. 당국에서는 한국을 흔들려는 모종의 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 섣불리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36원30전 급등한 1,570원30전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98년 3월11일의 1,582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장중 1,596원까지 치솟았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물량이 나와 상승폭이 제한됐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3시 현재 100엔당 39원97전 급등한 1,610원89전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급등은 역외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역외매수세로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기점으로 역외공세가 더욱 거세졌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도 "최근 역외의 대규모 매수는 주로 달러 강세를 틈탄 단타성 성격이 짙다"며 환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FT는 이날 한국의 외채가 줄어들고 있지만 위기가 아직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의 최고위관계자는 이날 사석에서 "외환시장에서 급등락을 이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 특히 우리 경제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해 이들 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환율급등의 여파로 주식시장도 1,000선마저 위협 받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22포인트(4.16%) 내린 1,018.8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4일(1,006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상업은행의 부실 여파와 원ㆍ달러 환율 폭등까지 더하며 한때 1,010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계속한 가운데 6개월 만에 하루 순매도 금액으로는 최고인 4,1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113억원 순매도에 그쳤으며 개인은 4,0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50포인트(3.72%) 급락한 349.7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도 크게 출렁거렸다.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연 4.6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7%로 0.05%포인트 올랐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10%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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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극도의 불안'…환율 급등·주가 급락

SBS | 입력 2009.03.02 17:59

<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늘(2일) 하루 36원 넘게 오르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증시도 올들어 두 번째 큰 하락률을 보이면서 1,000선까지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양윤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570.3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보다 36.30원 올랐습니다.

지난 1998년 3월 1,582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시작한 환율은 오후 들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596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막판에 1,570원대로 주저앉은 것을 보입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를 회수할 거라는 전망 속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판 뒤 달러로 바꾸고, 투신권이 환 위험 헤지분을 청산하느라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4.22포인트, 4.16% 폭락한 1,018.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8.75포인트 내린 1,044.2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키우다, 환율 폭등 소식에 장중 한때 1,010선까지 주저앉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0선까지 위협했습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3.50포인트, 3.72% 내린 349.71로 장을 마쳤습니다.

양윤석 ysy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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