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부, 南에 "전면대결태세 잊지말라"(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19 01:00 | 최종수정 2009.02.19 09:21
총참모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에 대해 북한군이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남한 정부가 "반공화국 대결"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와 관련해 이미 천명한 북한군의 "불변의 입장"을 다시 상기시킨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의 대응 징벌은 시대의 요구와 민심의 분노가 만장약된 값비싼 징벌"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달 17일 남한 정부가 대결을 선택했다면서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d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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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대남 비난성명…한미연합훈련 반발 성격인 듯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9.02.19 10:36
[CBS정치부 박지환 기자]
북한군 총참모부가 또다시 대남 적개심 고취에 나섰다.
특히 북한의 이번 강경대응은 유엔군사령부가 연례적인 한미 연합연습을 북에 통보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8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한 사회의 안보불안과 남남갈등은 남한 정부 스스로가 자초했다고 맹비난했다.
대변인은 남한이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침 전쟁광증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북한 군대와 인민의 무자비하고 강력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군은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 한미연합훈련 반발 성격인 듯
북 총참모부의 이번 강경 발언은 지난달 17일 대남 전면대결태세 선언과 30일 조평통의 남북간 정치군사 합의사항 무효화 선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총참모부의 성명은 당일 오전 유엔사가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북에 통보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이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6일이었던 훈련기간이 12일로 늘었고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John C. Stenniss)'호도 전단을 이뤄 동해상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 북이 이에 자극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으로 전시증원(ROSI) 연습으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 훈련기간 두배 ↑…북 향한 경고메시지
훈련기간이 두배로 늘어난 것에 대해 연합사 관계자는 "어떤 훈련 내용이 포함됐냐 안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대포동 2호 발사 움직임을 속속 진행 중인데다 서해상에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연일 내비치고 있어 이번 훈련 기간 증가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키리졸브 연습기간이 공교롭게도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시기와 맞물리면서 향후 남북간 긴장감을 더욱 높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대포동2호 조립과 발사대 거치, 연료주입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점과도 묘하게 겹쳐 차칫 북을 자극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매년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대남 비난 성명과 각종 도발 움직임을 보여왔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3월초, 키리졸브 연습을 겨냥해 서해상에서 대규모 해안포 발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국 속에 한미 연합훈련이 북에 또다른 도발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violet@cbs.co.kr
[관련기사]
● 北 "전면 대결태세 잊지말아야한다"
● 한미연합군 다음달 '키 리졸브' 연습 시작
● 北, 해안포 훈련 빈번…정부, 만약의 사태 대비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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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참모부가 또다시 대남 적개심 고취에 나섰다.
특히 북한의 이번 강경대응은 유엔군사령부가 연례적인 한미 연합연습을 북에 통보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8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한 사회의 안보불안과 남남갈등은 남한 정부 스스로가 자초했다고 맹비난했다.
대변인은 남한이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침 전쟁광증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북한 군대와 인민의 무자비하고 강력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미연합훈련 반발 성격인 듯
북 총참모부의 이번 강경 발언은 지난달 17일 대남 전면대결태세 선언과 30일 조평통의 남북간 정치군사 합의사항 무효화 선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총참모부의 성명은 당일 오전 유엔사가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북에 통보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이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6일이었던 훈련기간이 12일로 늘었고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John C. Stenniss)'호도 전단을 이뤄 동해상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 북이 이에 자극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으로 전시증원(ROSI) 연습으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 훈련기간 두배 ↑…북 향한 경고메시지
훈련기간이 두배로 늘어난 것에 대해 연합사 관계자는 "어떤 훈련 내용이 포함됐냐 안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대포동 2호 발사 움직임을 속속 진행 중인데다 서해상에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연일 내비치고 있어 이번 훈련 기간 증가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키리졸브 연습기간이 공교롭게도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시기와 맞물리면서 향후 남북간 긴장감을 더욱 높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대포동2호 조립과 발사대 거치, 연료주입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점과도 묘하게 겹쳐 차칫 북을 자극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매년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대남 비난 성명과 각종 도발 움직임을 보여왔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3월초, 키리졸브 연습을 겨냥해 서해상에서 대규모 해안포 발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국 속에 한미 연합훈련이 북에 또다른 도발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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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군 다음달 '키 리졸브' 연습 시작
● 北, 해안포 훈련 빈번…정부, 만약의 사태 대비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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