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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비 안 오는 중국... 가뭄 1급 경보

by 바로요거 2009. 2. 9.

베이징, 100일동안 비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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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9.02.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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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무려 100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뿐 아니라 중국 동북부 지방은 극심한 가뭄으로 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고 식수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류재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외곽 농촌의 밭들은 마치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습니다.

한창 자라야할 밀은 절반 가량이 누렇게 말라죽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베이징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려 100일 넘게 마른 하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려 370여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고 가축 185만 마리도 먹을 물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건조한 대기 때문에 병원마다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베이징 시민]

"자고 일어나면 코에서 피가 날 정도로 너무너무 건조합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황허강 일대 8개 성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 면적은 145억㎡에 이르러 전세계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밀 수확에도 커다란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예전친, 농업부 농작물 관리사장]

"현재 전국의 밀 재배는 남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시기로 성장과 발육에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중국 정부는 3급 가뭄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특별 대책반을 편성해 현지에 파견했고 우리 돈 200억 원의 긴급 자금도 투입했습니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올 봄 우리나라에도 황사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번 가뭄은 중국 서북쪽의 차고 건조한 바람이 너무 강해 습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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