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안먹히는 독감 바이러스 발견

'약발' 안먹히는 독감 바이러스 발견

뉴시스 | 기사입력 2009.01.09 17:51

【서울=뉴시스】

대표적인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2009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현재 유행하고 있는 A/H1N1형 바이러스 중 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A/H1N1형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 여부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 1월 이후 유럽, 미주 지역 등지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타미플루는 스위스의 제약회사인 로슈홀딩이 제조한 것으로 인플루엔자는 물론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로도 잘 알려져있다.

정부는 지난해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타미플루 비축량을 기존 보유량의 2배인 250만 명분으로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손대선기자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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