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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상제(上帝)님에 대하여

by 바로요거 2009. 1. 20.

 

상제(上帝)님에 대하여

 

1, 상제(上帝)의 뜻

 

상제(上帝)는 위 상 자, 원래 제 자는 하느님 제 자,‘ 천상에 계신 가장 높으신 하나님(The highest God)’이라는 뜻이다.

상제는 동방 문화에서‘천상에서 하늘과 땅을 다스리며 인간에게 명을 내리시는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을 부르는 하나님의 호칭이었다. 또한 그  상제님이 계신 천상의 수도를 ‘옥경玉京’이라 하며,‘옥경에 계신 상제님’이므로 '옥황상제'라 하였다.

 

2, 상제님의 위격

 

상제님은 천상 신명계와 인간계 그리고 천지 대자연, 즉 대우주천체권(天地人 三界)을 다스리시는 도(道)의 주재자(主宰者)요,

우주의 통치자이시다. 그리고 또한 인간과 신명(神明)의 명(命)을 맡아 다스리시며 주관하신다.

 

3, 상제님의 대우주 통치원리

 

생장염장 사의(生, 長, 斂, 藏  四儀)

뜻은 생명을 낳아서, 길러서, 거둔 다음 저장한다. 그런데 이것은 무위이화(無爲以化) 즉 우주내에 자연적으로 내재해 있는 이법에 의해 저절로 그렇게 되는 섭리에 의해 우주의 질서를 주재(主宰=주장하여 다스림)하시는 것이다.

 

4, 상제문화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과정

(1) 상고시대에는 인격신으로서의 상제님께 제사를 지냈다.

처음 중국의 상제문화에서는 우리 민족의 신교문화의 개념을 그대로 이어받아, 살아계신 하늘의 최고신 하느님 개념을 갖고 하늘에 제사 드리는 국가 제례사가 정립된다.

 그리고 중국의 당송대로 내려오면서, 옥황과 상제가 통합되어, 옥황상제는 천상 신명계뿐만 아니라 우주의 최상위에 있는 유일한 지존의 존재를 일컫는 말로 굳어진다.

 

< 유교 경전에서 찾아본 상제 >

1. 시경(詩經)


시경은 상나라시대의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다. 당시에는 상제에 대한 믿음과 인식이 보편적이었으며, 上帝, 帝, 天 등의 글이 함께 혼용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가 있다.

盛于豆하니 于豆于登이로다. 其香始升하니 上帝居歆이로다(大雅, 生民)
제기에 제물을 담는데 접시며 대접이 있네. 그 향기 올라가니 상제이 즐겨드시네.
  

商之孫子 其麗不億이나 上帝旣命이라 侯于周伏이로다.(大雅, 文王)
상나라 자손들은 그 수가 많지만 상제이 명을 내리시어 주나라에 복종케 되었네.

  

維此文王이 小心翼翼하사 昭事上帝하사 聿懷多福하시니라.(大雅, 大明)
문왕께서 삼가고 조심하여 상제을 밝게 섬기고 많은 복을 누리시네.
  

皇矣上帝 臨下有赫하사 監觀 四方하사 救民之莫 하시니라(大雅.皇矣)
위대하신 상제께서 위엄있게 땅위에 임하시어 세상을 살펴보시고 백성들의 아픔을 알아 보시네


 

이상에서의 상제는 의지를 가진 인격적 존재로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주재자의 모습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2) 하느님의 인격성이 하늘 개념으로 바뀜

 

하은주 시대 까지만 하더라도 '신정정치' '천명사상'이라고 해서 상제님께서 왕에게 직접 명령을 내린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전한시대 '동중서'라는 학자가 상제라는 인격성을 천(天)이라는 개념으로 바꿔 버렸으며, 이후로 이러한 개념은 중국 유교에서 지속된다.

 

< 상제라는 인격성이 천(天)이라는 개념으로 바뀜 >

 

"도지대원(道之大原)이 출어천(出於天)이다."  

 도의 근원이 하늘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 말은 환단고기에 나오는 대목에서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상제의 인격성을 인위적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 환단고기에 나오는 동일한 대목 >

 

"도지대원(道之大原)이 출어삼신야(出於三神也)라."
도의 큰 근원이 무형의 하늘이 아닌 하늘의 주재자 상제님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다.

 

(3) 주자가 정립하는 상제의 인격성

 

하지만 이후에 주자는 하늘의 상제에 대한 인격성을 이야기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주자가 말하는 상제 >

"주재로서 제(帝)를 말하는데 누가 주재를 하시냐는 물음에 스스로 맡아 다스리는 분이 계시니…능히 언어로 다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자어류 권68]

"지금 사람들은 다만 '주재' 라는 말로써 천제(天帝)를 설명하려 하면서 하느님은 형상이 없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으나,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늘의 주재자(天帝)가 세간에서 이르는 옥황대제(玉皇大帝)와 같다…배우는 자 모두 능히 답할 수 없다." [주자어류: 권79]

 

(4)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정립한 상제관

 

그리고 한국 유학을 전개한 다산 정약용은 하느님(상제)을 天과 동일한 존재의 다른 존칭으로 보고 있다. 그는 천과 상제를 일치시키는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 다산 정약용이 말하는 상제 >

"하늘의 주재자가 하느님(상제)이다." 하느님(상제)을 하늘(천)이라고 하는 점은 마치 나랏님(왕)을 나라(國)라고 호칭하는 경우와 같다.

나라의 나랏님이 계시듯이 하늘의 하느님이 계신다는 말이기도 하다. 중세에 "짐(군주)은 곧 국가이다."라는 말에서 보듯이 하늘(천)이라는 말이 하느님(상제)과 같이 쓸 수 있는 이름이라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늘(천)의 주재자가 하느님(상제)이다."라는 그의 말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에게서 이는 본원유학과 서학에서 온 말이기 때문이다.

 

 중국에 천주교를 전파하고 서양에는 동양의 유교, 도교를 전하여 천주가 곧 상제라고 말한 마테오 리치는 <천주실의> 서문에서 "나라에도 主가 있는데 천지에 홀로 계신 主가 없겠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있다. 하느님(상제)은 세계를 지배하고 명령하는 지위에 있고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라는 말이다.

 

<황제가 상제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
중국인들은 하늘에는 샹띠(上帝),땅에는 황띠(皇帝)라 하였다.

<중국성경 창세기 부분의 한 대목>
이마두신부는 성경 번역시 서양의 God를 上帝라 번역했다.

 

5, 한민족이 잃어버린 상제문화

 

인류의 시원문화가 바로 한민족의 상고上古문화, 신교神敎문화라는 사실이 깔려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우리 한민족이 뿌리 역사를 부정을 하고 있는 것, 한민족의 상고 역사가 환인 천제의 환국, 환웅 천황의 배달, 단군성조의 조선으로 열려 나갔는데도, 그 후손인 우리가 이 사실을 모르고, 설사 알아도 믿지를 않는다. ‘그것은 거짓말 역사다, 신화다’하고 낙인을 찍어 버린다.  환국, 배달, 조선 가운데 특히 환국 시대를 ‘인류 문화사에서 가장 근원이 되는 뿌리문화 시대다’라고 말한다. 인류학자들은 ‘원형문화, 기층문화’라는 술어를 쓰고 있으며, 바로 이 환국 문화에서 동서양 문화가 다양하게 분화되어 나갔던 것이다.

한민족은 고조선 시대를 넘어 열국 분열시대로 들어서게 되고, 그러면서 도교, 불교, 유교의 문화경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훗날 고려는 불교 국가가 되었고, 조선은 유교 국가가 된다. 그리고 조선 말경에는 천주교가 들어오고 그 후 개신교가 들어 온다. 구약, 신약이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한민족은 하나님의 본래 호칭을 잃어버리고, 상제 문화를 다 잃어버렸다.  
 그런데 유불선 문화의 경전들이 전하는 진리의 결론, 공통점이 무엇인가? 바로 이 우주에는 우주를 다스리는 분, 상제님이 계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