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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북극한파'로 꽁꽁..체감온도 -50℃

by 바로요거 2008. 12. 15.

美ㆍ加 '북극한파'로 꽁꽁..체감온도 -50℃(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15 08:57 | 최종수정 2008.12.15 11:41


(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캐나다 중서부 평원지대와 미국 북동부지역에 '북극 한파'가 엄습, 캐나다 앨버타와 마니토바 등 일부 지역의 체감 온도가 역대 최저 수준인 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고 주요 언론들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13일부터 홈페이지에 한파 경보를 발령하고 "마니토바 남부 전역에 걸쳐 오늘 밤과 14일 영하 45도에서 50도 사이의 극단적인 체감온도가 예상되며, 앨버타와 사스커추원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CTV 방송은 캘거리, 위니펙, 에드먼튼 등 주요 도시 기온이 13일 저녁부터 영하 20도에서 30도 이하로 급강하했으며, 비교적 날씨가 온화한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밴쿠버도 이례적으로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전했다.

캘거리에서 발행되는 일간 캘거리 헤럴드는 앨버타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한 눈보라로 시계가 극도로 불량하다면서, 주 정부가 모든 공원과 놀이터를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14일 마니토바, 앨버타, 사스커추원의 대부분 지역이 영하 25도 이하를 기록, 북극에서 멀지 않은 최북단 거주지 누나뷔트보다도 오히려 기온이 낮았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이어 동부 토론토 지역도 15일 출근 시까지 24cm의 눈이 예상되는 데다 시속 50km의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한파 경보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또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롯해 눈이 내린 지역은 길이 얼어붙는 바람에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출근자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북동부 지역에도 기온이 최저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눈보라를 동반한 한파가 엄습, 조지 부시 대통령이 13일 뉴햄프셔주 전역과 매스추세츠주 9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구호 활동을 요청했다고 미 CBS 인터넷판이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4일 메인주 프라이버그의 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등 뉴햄프셔주와 메인주의 기온은 영하 6-12도로 급강하했다.

특히 눈보라가 몰아친 뉴욕주와 매사추세츠주, 뉴햄프셔주, 버몬트주, 메인주에서는 140만 가구 및 사업장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13일 현재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의 대피소에는 각각 1천800명, 1천300명이 수용돼 있다.

또 가정용 발전기를 통해 자체 발전을 시도하던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14일 MSNBC 인터넷판이 전했다.
sangin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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