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천하대세 흐름 읽기/수수께끼*미스테리

(58) 유대교 뿌리

by 바로요거 2008. 10. 17.

[미스터리 파일] (58) 유대교 뿌리
[스포츠조선 2006-08-28 13:10]    
 고대 이집트는 다신교를 숭상했지만 일신교가 지배했던 시기도 있었다. 바로 아멘호테프 4세(재위 BC 1379∼BC 1362) 시절이다.

 그는 유일신의 아톤 신앙을 주창했으며 나아가 일신교를 국교로 한다는 특명을 내렸다. 다신교의 앞잡이였던 신관 제도를 폐지하고 종교 의식마저 전면 거부하는 용단을 내렸다. 그는 왜 이런 개혁을 시도한 것일까.

 고대 이집트 제국은 BC 3000년쯤 시작돼 기원후 332년 알렉산더대왕에게 정복될 때까지 3000년간 존속한 찬란한 문명국이었다. 종교적으론 태양신 '라'를 주신으로 섬기는, 다신교 국가였다.

 그러다가 아멘호테프 4세가 즉위하면서 갑자기 유일신 '아톤'을 창조해 일신교 국가로 급변했다.'아톤'은 '태양의 원반'이란 뜻으로 독자적인 신이 아닌 태양신 아래 수호신이었다. 아톤은 유일 보편 신이며, 남녀의 성별이 없고, 이름도 없으며, 무형의 신이다. 거기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대전제도 있었다. 어디서 많이 들은 이야기, 바로 유대교 신앙과 너무나 흡사하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야곱이 인솔한 유대인들은 이집트에 이주했으며 이들을 맞이한 것은 침략자였던 힉소스왕이었다. 야곱의 자식 요셉은 힉소스 정권에 중용되어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파라오정권은 힉소스를 무너뜨리고 이집트를 통일했다. 자연히 힉소스 정권에 중용되었던 유대인들은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유대인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떠난 모세는 10계명을 받았다. 여기에 유일 보편 신이자, 남녀의 성을 갖지 않은 것은 물론 우상숭배를 철저히 배척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집트 아톤 신앙과 비슷하다. 혹시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

 아멘호테프 4세가 태양신 '라'를 제치고 갑자기 유일신을 숭상하자는 기치를 내건 배경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