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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의 금메달...세계 여자 역도의 최강자!

by 바로요거 2008. 8. 17.

장미란 선수의 금메달은 피나는 훈련의 결과로 얻은, 그야말로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며,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없이 깔끔했습니다!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담담하게....자랑스런 장미란 선수 축하합니다!^^

[베이징 2008] “10년이 지나도 깨기 힘든 대기록” 평가, 당분간 적수 없을 듯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08.17 22:20

세계 여자 역도의 최강자로 등극한 장미란(25·고양시청)의 독주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오승우 대표팀 감독은 "장미란의 기록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깨기 힘든 대기록"이라고 말했다.

 

 

◇독주 시대 열렸다=
 
장미란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세계기록을 다섯 번이나 갈아치우고 세상에서 가장 힘센 여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세계 역도계를 이끌어온 중국이 여자 최중량급에서 장미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중국은 전 세계기록 보유자 딩메이유안과 탕공훙이 노쇠화와 당뇨 등 질병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자 신예 무솽솽을 새롭게 내세울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무솽솽이 장미란에게 맞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불참을 결정했다. 역도 관계자들은 "당분간 장미란에게 대적할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이지 않는 금메달 조력자,과학=
 
역도는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더 많은 무게를 들 수 있다. 단순히 살을 찌우는 게 아니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운다. 장미란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무솽솽에게 금메달을 내준 뒤 113㎏이던 몸무게를 118㎏까지 늘렸다. 기록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7월 태릉선수촌에서는 몸무게 117㎏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 330㎏을 기록했다.

좌우 균형을 찾은 것도 장미란의 기량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한몫 했다. 한국체육과학원 문영진 박사는 3차원 영상 분석과 근전도 분석을 통해 장미란의 신체적 문제점을 발견했다. 중학교 때 자동차 사고로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던 장미란은 역도 동작을 수행할 때도 왼쪽 무릎을 펴는 동작이 약했다. 오른쪽 무릎을 위주로 동작을 하다 보니 전체 동작이 틀어졌고 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문 박사는 근육량과 함께 힘의 분배를 통해 좌우 균형을 맞추도록 도왔다. 오 감독은 "좌우 힘의 균형이 예전에는 차이가 많이 났지만 지금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도전은 계속된다=
 
장미란은 만리장성을 넘어 앞으로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세운 기록에 만족하지만 새로운 기록을 위해 더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일차 목표다. 다음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2연패다.

장미란의 도전에 한국 역도도 힘을 보탰다. 대한역도연맹은 장미란 전담팀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안효작 대한역도연맹 전무는 "장미란의 훈련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미란 전담팀을 지원해줄 스폰서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베이징=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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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칸〉장미란, 괴력 비밀은?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8.17 22:21

ㆍ'타고난 힘+성실한 노력+과학' 합작품

타고난 힘, 변함없는 노력, 체계적인 체육과학의 합작품이다.
'30억분의 1' 장미란(25·고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무려 5개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비결이다.

역도선수로 이상적인 신체에다 성실한 훈련자세, 그리고 치밀한 스포츠 과학이 삼위일체가 돼 만들어진 게 장미란의 금메달이다.

#하늘이 내린 몸
장미란은 선천적으로 '여자 헤라클레스'의 몸을 가졌다.

 

 

태어날 때 몸무게가 5.9㎏. 국민학생이 태어났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중학교 3년 역도 입문 1주일 만에 강원도 중학교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사실도 천부적인 재능을 입증한다.

장미란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체중으로도 훨씬 강한 힘을 낸다. 튼튼한 근육과 단단한 뼈를 타고난 데다 허리와 하체가 강한 덕분이다.

오승우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은 "장미란은 선천적으로 근육이 부드럽고 뼈와 인대도 튼튼하다"면서 "보통 사람이면 인대가 부서질 무게를 들어도 끄떡없다"고 평가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근육은 하늘이 장미란에게 내려준 선물이다.
#성실함과 긍정의 힘
원석을 옥석으로 변화시킨 것은 성실하고 꾸준한 훈련태도였다.
장미란은 태릉선수촌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장미란 스스로도 "좋은 기록은 거듭된 훈련 덕분이다. 중량과 씨름하는 종목인 만큼 기록은 훈련량에 비례해 올라가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이 성실함의 근간이었다. 그는 "다쳤거나 힘들 때 기도하면서 마음을 추슬렀다"고 말했다.

#과학으로 화룡점정
옥에 티까지 없앤 것은 체육과학의 힘이었다. 요즘 체육은 과학을 무시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체육과학연구원 역도 담당 문영진 박사는 "체육과학원과 역도대표팀은 한 식구와 같다"고 말했다. △좌우 근육 밸런스 조정 △자세 수정 △상체 근육 보강 △루틴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체육과학 프로그램이다.

장미란은 상·하체 모두 왼쪽 근육이 약했다. 바벨을 올릴 때 오른발이 습관적으로 뒤로 빠지거나 왼쪽 팔이 많이 처지는 것도 좌우 근육 불균형 때문이었다.

문 박사는 "양쪽 허벅지 근육 밸런스 조정, 왼팔 근력 보강, 자세교정 등 부분적인 보강훈련에 무척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무엇보다 부상의 두려움에서 해방됐다는 게 큰 소득"이라고 자평했다. 장미란은 17일 베이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모르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은 큰 차이"라면서 "스포츠과학을 통해 단점을 확실히 알고 조금씩 보완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베이징|특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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