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11월 뜬다.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 11월 뜬다!

SBS | 기사입력 2008.08.04 08:21

< 앵커 >
우리나라의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이 오는 11월 진수됩니다. 이지스 구축함은 현대 해군의 총아로 꼽히는데 두번째 이지스함은 조선시대 10만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 함으로 명명됐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의 방패'란 뜻을 가진 이지스 구축함은 공수 양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투력을 갖춘 최첨단 전함입니다.

해군은 오는 11월 진수되는 우리 나라의 두번째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의 이름을 '율곡 이이'함으로 확정했습니다.

조선 시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 선생의 뜻을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이지스함은 '스파이-1' 레이더를 중심으로 500km 밖에서 접근하는 천 개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이중 20여 개를 SM-2 또는 SM-6 미사일 등으로 동시 공격할 수 있어서 현대 해군전력의 총아로 꼽힙니다.

세계 최강의 해군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은 이와같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을 54척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지스함 5척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역시 3척을 추가 건조하기로 하는 등 전력 확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sync > [더피/미 이지스함 '핀크니' 부함장 : 이지스는 신속 대응체계로서, 스스로뿐 아니라 주위의 아군까지 고속으로 접근하는 위협세력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함과 '율곡 이이'함에 이어 2013년 쯤 이지스 3번 함까지 동,서, 남해에 배치되면 우리 해군이 동북아 해상에서 무시못할 억지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성철 sbschu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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