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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온실가스 못 줄이면 대재앙-美 과학자 6인의 말

by 바로요거 2008. 7. 28.
美과학자 6인 "10년내 온실가스 못 줄이면 대재앙"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7-06-20 11:57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6명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동 보고서를 내놓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 이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류의 문명이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의 흔적’을 영국 왕립 자연과학 학회 학술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40만년 동안의 남극 온도와 온실가스 배출량, 해수면 변화 등을 연구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내놓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실제 위험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IPCC는 최근 현재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2100년쯤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최대 6.4도, 해수면은 40㎝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경우 남태평양의 섬나라는 물론이고 해안가에 인접한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등 세계 대도시의 70%가 바닷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과학자들은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IPCC는 해수면 상승 정도가 최대 40∼60㎝라고 예측했지만, 과학자들은 해수면 상승이 무려 수m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 점을 들어 현재 지구가 ‘절박한 위험’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 또한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과거에도 약 10만년 주기로 지구의 기온이 불규칙적으로 하락하는 기후변화는 있었지만 인류가 문명의 혜택을 받은 이후 지금처럼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현재 1만2000년째 기온 상승이 지속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의 제임스 핸슨 박사는 인디펜던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현재 지구의 기후변화는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면서 “향후 10년 내 이산화가스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하지 못하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내리는 대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연구진은 북극의 봄이 10년 전에 비해 2주나 빨라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덴마크 연구진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부의 일부 식물은 개화 시기가 1990년대보다 14.5일이나 빨라졌으며 조류의 산란 시기는 무려 30일이나 앞당겨졌다. 북극의 온난화가 지구온난화 속도보다 평균 2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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