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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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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나의 힘?

by 바로요거 2008. 7. 28.

 

김균태_서울 강남/자연한의원 원장
 
 
 “나 오늘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 아파.”
 “공부 때문에 짜증나! 뭐 재미있는 일없냐?”
 “아~ 스트레스 쌓여. 찜질방 가서 풀까?”
 
 흔히 하는 이런 말들을 보면, 우리가 스트레스에 너무나 무력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껏해야 그냥 가슴에 묻어두거나 다른 걸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정작 스트레스의 정체도 잘 모르면서 말입니다.
 
 이제는 스트레스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기존의 인식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나아가 나의 성장을 위한 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스트레스의 속을 자세히 살펴보라
 스트레스라는 단어 속에는 시련·고통·원한처럼 아주 부정적인 느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 느낌을 피하고 싶어서 그 내용을 상세히 살피지도 않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은 언어의 함정, 명사화의 오류입니다.
 
 스트레스라는 말이 고정된 상태를 나타내는 명사가 되면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실체로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란 사실 매순간 어떤 상황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상태이므로, 그것은 실체가 없는, 과정을 나타내는 동사가 되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뀝니다.
 
 스트레스(Stressed)를 거꾸로 적어보면 아주 맛있고 달콤한 디저트(Desserts)가 됩니다.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게 달려져 보이죠. 사실 스트레스라는 것도 ‘이것이다’라고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현재 그 사람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 감정 상태에 따라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돈 100만원을 잃어버렸을 때 그것 때문에 병이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생의 업보 하나를 갚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요, 마음의 문제요, 해석의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의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경우 내가 원하는 것과 지금 내가 느껴지는 것이 다를 경우 그것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위의 도표에서 보다시피 우리는 다양한 사연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석가모니가 이 세상을 절대로 헤어날 수 없는 고통의 바다(苦海)라고 했을까요? 어쩌면 선택의 여지없이, 태어남과 동시에 스트레스는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상극세상은 경쟁 속에서 발전한다
 이 땅에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 세상을 보다 근원적인 차원에서 진단하시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지금의 세상은 선천의 상극(相克) 이치가 지배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사활을 건 권력투쟁, 식량경쟁, 종교간의 경쟁, 시장경쟁, 기술경쟁, 디자인경쟁, 수출경쟁, 가격경쟁, 사상경쟁, 극단적인 무력전쟁까지 수많은 경쟁을 통해 인류사는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이렇듯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며, 경쟁은 기본적으로 상극을 바탕으로 합니다. 우승열패, 약육강식하는 선천 상극의 환경 속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따라서 이러한 좌절과 엄청난 스트레스는 결국 원과 한으로 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나의 성장을 위한 동력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생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유발인자를 스트레스로 인식하려는 그 생각이 문제인 것입니다. 즉, 유발인자를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더 이상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마음을 키우기 위한 재료라고 생각해보고, 유발인자 속에 숨어있는 긍정적인 의도와 목적에 주목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잔소리하는 상사가 있다면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해보십시오. 그러면 상사의 진정한 속마음과 의도를 알게 되고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만약 상사가 진정 나를 믿지 못하고 싫어서 그렇게 한다면 굳이 자신의 감정까지 상할 필요 없이 ‘나와는 스타일이 다른 분이구나’ 생각하고 다른 방법을 연구하면 됩니다.
 
 모든 오해는 정확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발생하며(자기자신과의 의사소통장애 및 타인과의 의사소통장애 포함), 이로 인해 불필요한 감정과 사건들을 만들어 냅니다.
 
 원하지 않는 어떤 상황과 맞닥뜨릴 경우 이를 스트레스라고 한마디로 뭉뚱그려 말하지 말고 이제 그 속내용을 살펴봅시다. 자세히 알면 알수록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0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