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란 사람이 죽었을 때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마중온 사람을 말한다. 이미지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서양에 보편화된 이미지는 긴 낫을 들고 후드 모자를 쓴 해골 모습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인 의상 차림이다. 따라서 저승사자는 얼핏보면 공포스런 이미지이지만, 사실은 숨진 사람의 영혼을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인도하는 안내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저승사자를 볼 수는 없다. 다만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 사람이 겪은 신비스런 ‘임사체험(臨死體驗)’을 통해 긴가민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저승사자가 “‘너를 데리러 왔다. 함께 가자’고 하기에 ‘아직 죽을 때가 안됐다. 절대 따라가지 않겠다’며 발버둥쳤더니 그냥 가더라”는 식의 얘기다. 죽음의 경계 같은 극한상황에서는 저승사자의 환영이 나타날 수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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