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히딩크 감독, "이것이 한국과 러시아의 공통점"
2008년 06월 27일 (금) 09시 17분 뉴시스【서울=뉴시스】
" 이것이 한국과 러시아의 공통점이다. "
스페인에 완패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62)이 '4강 징크스'의 원인을 짚었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4강전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져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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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히딩크 감독은 " 소위 전통적 강팀은 토너먼트에서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경험이 있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도 그들의 퀄리티를 유지한다. 2002년 당시에 한국은 그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던 팀이며 러시아도 마찬가지 " 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 후반 15분까지는 (스페인과) 같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지만 그 뒤에는 격차가 벌어졌다. 그것이 전통적 강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차이 " 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 우리가 오늘 상대한 팀은 스페인 " 이라고 강조하며 "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자랑스럽다. 강팀들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축구를 펼쳤다 " 고 호평했다.
또한 그는 " 오는 9월부터 시작할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은 유로2008 예선보다 더 여유로울 것 " 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러시아에 성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러시아를 상대한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압박과 짧은 패스로 주도권을 잡아갔고 러시아를 몰아붙여 승리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에 대해 " 움직임이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한 팀 " 이라며 " 수시로 포지션을 바꾸며 원터치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하는 팀이다. 네덜란드보다 훨씬 조직적인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었다 " 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오는 30일 열리는 독일과 스페인의 유로2008 결승전에 대해서는 " 독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의 경기를 펼치며 신체적 능력도 스페인에 비해 뛰어나다 " 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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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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