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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살모넬라 토마토' 감염 미스테리

by 바로요거 2008. 6. 17.

美 '살모넬라 토마토' 감염 미스테리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6.15 07:35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살모넬라 토마토' 공포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13일 현재까지 플로리다,미주리를 비롯해 23개주에서 228명의 살모넬라균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까지 17개주에서 167명의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힌 당국이 이틀 사이에 60여건의 감염사례를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이처럼 감염환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살모넬라 토마토'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는 파악조차 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0일 감염신고가 최초 접수된 뒤 두 달이 지난 이달 13일에도 추가로 감염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오염된 토마토의 시장 유통이 제대로 차단됐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토마토에 의한 살모넬라균 감염환자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로까지 퍼졌다.
워싱턴DC 보건국은 13일(현지시간) 주민 한사람이 살모넬라 세인트폴 균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이 균은 23개주 228명에게 피해를 준 살모넬라균의 변종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美보건당국은 현재 남부지방에서 생산된 일부 품종을 문제의 토마토로 지목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FDA의 데이비드 애치슨(David Acheson) 식품안전 국장은 '토마토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공급업체를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는 바코드가 달려있지 않은 점'이 원인규명을 어렵게 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는 것으로 볼 때 오염된 토마토가 유통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대장균(E.coli) 시금치 사태로 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감염됐을 때에는 시금치 공급업체의 추적이 가능해 2주만에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번 살모넬라 토마토는 상황이 다르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일 감염이 확인된 여성 환자의 경우 로마 토마토가 아닌 둥근 토마토를 먹었던 것으로 밝혀져 모든 조사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애치슨 국장은 '사람들의 기억력과 토마토를 담은 용기'도 살모넬라 토마토의 감염 미스테리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보건당국은 붉은 자두 토마토, 로마 토마토, 붉은 둥근 토마토등 3개 품종에 대해 살모넬라 감염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nowher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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