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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폭우…이재민 900만명

by 바로요거 2008. 6. 9.

중국 이번엔 폭우…이재민 900만명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6.03 20:21

[한겨레] 집 4만여채 붕괴

일부 강 범람위기

중국이 쓰촨성 대지진에 이어 후베이성과 후난성, 구이저우성 등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 신화통신 > 등 중국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후 지금까지 이재민이 900만명을 넘어섰다. 물에 잠긴 농경지가 57만㏊에 이르고, 주택 4만여 채가 붕괴됐다. 직접적인 경제손실만 50억위안(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폭우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비가 100㎜ 이상 내린 곳이 4만7천㎢, 50㎜ 이상 내린 곳은 45㎢에 이른다. 가장 피해가 큰 구이저우성에선 19개 시와 현이 물에 잠겼다. 후난성 샹강과 저장성 첸탕강은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들 지역에 앞으로도 10일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수량은 60~90㎜로 예상되지만, 푸젠성광둥성 일부 지역에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은 이미 폭우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저지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올해 중국에선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3~5월 봄철 평균기온이 섭씨 11.2도를 기록해 1951년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특히 네이멍구와 허난성, 후베이성, 후난성의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무려 4도나 높았다. 베이징에선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펼쳐졌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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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둥성 ‘50년만의 폭우’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8.06.09 01:52

[서울신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 남부 일대에 폭우 경보가 내린 가운데 광둥(廣東)성 일부 지역이 50년 만의 폭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8일 신화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장(陽江)시와 장먼(江門)시에서는 지난주 말 24시간 동안 각각 479㎜와 474㎜가 쏟아져 5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장먼시 등에 있는 대형 댐 수위가 한계선을 넘어서면서 일제히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고 있다. 선전에서는 150여 항공편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쓰촨(四川) 지진으로 생긴 자연호수인 탕자(唐家)산 언색호도 물이 제방위를 넘쳐 7일 자연방류를 시작했다.6일 밤부터 제방 누수로 스며나오는 물이 양이 많아지고 있고 누수지점이 한 곳으로 합쳐지면서 누수 부위가 확대되는 등 제방 붕괴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지 재난지휘부는 붕괴에 대비 예비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3분의1 붕괴를 전제로 이미 하류지역의 주민 25만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이런 가운데 7일 중국의 대학입시가 전국적으로 시작돼 청두(成都)에서도 일부 재난지구를 제외한 17개 시·구의 5만 7163명이 입시에 참가했다.

모두 1050만명이 응시한 이번 대입시험에서 중국 각 성(省)은 지진 재해와 구호 및 복구작업, 그리고 중국인들의 극복 의지에 대해 논술하라는 작문시험 표제를 내놓았다.42만명의 수험생이 대입시험에 참석한 쓰촨(四川)성은 '굳건(堅强)'을 주제로 한 시제(試題)가 제시돼 수험생들은 "비바람이 친 뒤에도 햇볕은 여전하다","역경 속의 미소","중국인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 등의 제목으로 글을 썼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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