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비정 대치..일본 해경 사과
한일 경비정 대치..일본 해경 사과
MBC | 기사입력 2008.05.17 07:55 | 최종수정 2008.05.17 08:05
◀ANC▶
어제 우리나라 어선의 배타적 경제수역 침범 여부를 놓고 한일 경비정이 8시간 동안 해상에서 대치했는데요.
조사결과 침범 사실이 없었고 일본 측이 레이더를 잘못 분석한 밝혀져 일본 해상보안청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부산해경의 광역 위성통신망 화면입니다.
일본의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서서히 우리나라 어선으로부터 멀어져갑니다.
어제 낮 12시쯤부터 일본측은 우리 어선 2척이 배타적 경제수역 침범했다며 해경과 공해상에서 대치했지만 조사결과 침범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건발생 8시간만에 일본으로 돌아간 겁니다.
해경 경비정은 사건 발생 10시간만에 이 곳 부상해경부두로 귀항했습니다.
당시 우리 어선은 일본 순시선에 쫓기면서 나포위협에 시달렸으나 해경이 이를 막기 위해 출동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INT▶박범수 경위
"우리가 도착하자 선원들 표정이 편해져"
일본측은 어선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측 레이더와 전자해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INT▶박범수 경위
"일본이 제시한 증거가 충분치 못해"
해경은 레이더 장비마다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일본측이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레이더상 500미터 정도의 오차는 생길수 있지만, 일본측이 이를 고려하지 않고 선박의 위치를 잘못 분석했거나 다른 어선을 우리나라 어선으로 착각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결론인데. 일본교도통신은 어제 일본해상보안청이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에 공식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우리어선 97, 98 세진호는 조업을 더 한 뒤 오는 25일 귀항합니다.
MBC 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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