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규모 6.0 강진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5.07.25 10:39
특히 도쿄도내에서 지진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내는 진도가 5강을 기록, 고위공무원의 경우 ‘비상소집’의 강도였으나 시스템 작동지연으로 소집이 늦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대한 시스템 오류가 있었다.”는 게 도쿄도의 설명이다. 도쿄도는 기기교환을 서두르기로 했다.
도쿄도는 진도계를 도내 99곳에 설치했다. 각각의 관측데이터는 도청내 방재센터의 기상서버를 거쳐 지진발생 4〜5분 뒤에 기상청에 송신되는 구조다. 하지만 23일 오후 지진 때는 ‘진도 5강’을 기록한 아다치구의 데이터송신이 22분이나 걸렸고, 다른 지점 데이터 송신도 시간이 걸려 모든 데이터송신이 끝난 건 지진발생 44분이나 지난 오후 5시19분.
도쿄도의 기상 서버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계기로 1997년에 설치됐다. 도쿄도내에서는 13년 만의 강진인 이번의 실제상황에서는 서버가 용량초과로 제 때 처리를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서버 도입 당시 진도계가 14곳에 설치돼 있었으나 이후 용량증가 없이 진도계를 늘린 것.
도쿄동쪽 지바현을 진앙지로 했던 이번 지진시 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일부 전철이 7시간 만에야 복구되는 등 140만여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겼었다.30명 가까운 시민이 부상했고,4만 3000대 이상의 엘리베이터가 급정거, 복구작업은 24일까지 계속됐다.
태평양・필리핀해・북미대륙지각판 등 3개 지각판의 경계에서 지각판간의 충돌로 발생한 이날 지진 뒤 전문가들은 “도쿄도가 규모 6.0에도 큰 취약점을 노출했다. 규모 7 이상의 직하형 지진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라는 경종이었다.”고 경고했다.
taein@seoul.co.kr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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