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체간 감염 위험 여전" WHO의 경고

WHO, "AI, 인체간 감염 위험 여전" 경고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5.07 11:30

【제네바=AP/뉴시스】
"여전히 세계는 유행성 인플루엔자 확산 위협에 직면해있 다. 세계 각국은 이를 차단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인플루엔자 프로그램의 후쿠다 케이지 박사는 "인플루엔자의 위협이 사라진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박사는 이날 150명의 보건 전문가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플루엔자 예방 플랜의 재정비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의 가축사육 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일종인 H5N1은 인체 감염이 용의하도록 변형을 한다"며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간 감염 우려도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N5N1의 인체 전염 사례가 발견된 것은 주로 감염된 새와의 접촉을 통해서였다.
WHO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382명에 이르렀고, 이들 중 2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다 박사는 AP통신을 통해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진기자 jean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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