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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해일..대형 기상재해 왜?

by 바로요거 2008. 5. 7.

사이클론 해일..대형 기상재해 왜?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8.05.06 17:16

[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지구온난화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대규모 기상재해가 발생하면서 일반인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이상기후현상이 빈발을 의심하곤 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를 강타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6일 현재 미얀마 현지 사망자가 1만명 이상, 실종자는 3000명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도 최근 심각한 사이클론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충남 보령시 죽도에서 발생한 해수범람사고는 9명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다. 최근 몇년새 동남아 일대를 강타해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쓰나미(지진해일)의 공포를 연상시켰다.

사고 직후 일부에선 '보령 해일'로 언급하며 기상 이변에 따른 재해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기상청은 5일 "인공적인 구조물이나 지형에 의해 국지적으로 파도의 에너지가 증폭돼 나타난 현상"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선 4일 미얀마에 들이닥친 사이클론도 극심한 이상기후현상으로 보긴 어렵다.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미얀마 사이클론은 이 계절부터 9월까지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사이클론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상재해의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을 보면 지구온난화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상승한 기온이 열대성 저기압(태풍·사이클론·허리케인)의 강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주요 에너지원인 해양에서의 잠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수증기 증발이 더욱 활발해진다"며 "이는 태풍의 에너지원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지구온난화에 따라 태풍의 강도가 강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경자 부산대 지구환경시스템학부 교수도 "지구온난화에 따라 갑자기 강풍이 불게 되고 폭풍우(스톰)도 강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예상해보면 이같은 현상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년 태풍 피해를 되풀이하고 있는 우리 역시 기본적으로 체계적인 예측·경보·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최근 빈발하는 지구촌 곳곳의 기상재해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대한 심각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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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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