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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군병력까지 동원한 조류독감방역

by 바로요거 2008. 4. 17.

군까지 동원한 조류독감방역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4.16 04:38 | 최종수정 2008.04.16 06:49

조류독감이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15일 병력까지 동원돼 방역에 나섰다. 육군31사단은 현재 5개 초소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류독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국도변에서 군장병들이 출입차량에 대해 방역활동에 나섰다. /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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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독감(AI) 살처분 軍 병력 지원현황

 

'軍은 5일, AI발생이후 방역통제소 위주로 지원하여 왔으나, AI가 경기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작전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위생 및 안전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살처분 지원에도 긴급 참여하게 되었다.       
軍 대민지원 계획 ◦ 지원기간 : 4.16(수) ~ 상황 종료시  ◦ 지원부대 : 200명(35사단 100명, 7공수여단 100명) ◦ 지원내용 = 김제지역 살처분 된 닭․오리(82만 마리) 마대 포장, 운반 및 매몰.. 기타지역은 4.16한 민․관 작업인력에 의해 지원 종료  지원간 안전조치
투입전 : 독감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복용 / 방역복, 마스크, 비닐장화, 장갑, 보호안경 착용
투입후 : 당일사용 방역물자 지자체 반납/폐기, 목욕, 피복류 교체
※ 군의관/ 위생병 대동, 방역차 지원 소독 실시
※ 관련사항 문의 : 국방부 재난지원과 02) 748-5770~6

노동일보
2008-04-17 13:58:48

전국 소방관서 AI 방역 적극지원

대한민국 정책포털 | 기사입력 2008.04.16 18:50



소방방재청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소방관서에 방역작업에 대한 지원활동을 적극 실시할 것을 16일 지시했다.

현재 전남 · 북과 충남, 경기도 일부 지역에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방역작업과 이에 대한 소방력 지원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발병지역이 확대될 것에 대비하여 지원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도록 전국 소방관서에 지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방역당국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지원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편성해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시 소방력을 신속히 투입하게 된다.

또 방역당국의 협조를 받아 지원인력으로 편성된 직원에게 방역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확보하는 한편 필요하면 소방관서 내에 AI 지원대책본부를 설치 · 운영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15일 현재 913명 481대의 소방 장비를 동원해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작업을 지원했다.

문의: 대응전략과 소방정 김국래 02-2100-5342

조류독감, 경기로 확산..평택서도 판명

전남.북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처럼 AI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자 방역 당국은 살처분 범위를 3㎞로 넓히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방역 당국은 15일 경기도 평택 포승읍 석정리 소재 산란계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7일께 확진될 예정이나,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평택 AI를 고병원성으로 간주할 경우, 현재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 36건 가운데 고병원성 AI로 판정된 것은 5개 시.군 21건, '양성 판정'이 아닌 '발생'은 12건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우선 평택 발생 농가가 기르는 닭 2만3천여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조만간 'H5N1'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살처분 범위를 3㎞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평택 발생농가 500m안에는 3개 농가의 7만5천마리, 500m~3㎞ 사이에는 7개 농가의 26만3천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김창섭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앞으로 고병원성이 확진되면 무조건 3㎞안의 닭.오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뿐 아니라 충청도로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김제 금산면 식당(14일 AI 확진)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드나든 곳이 당초 파악한 것보다 많은 농가 25곳, 식당 등 업소 116곳에 이르는 데다, 이들 가운데는 충남 논산과 천안, 전남 화순에 위치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민중의소리
전북 순창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새로운 방역권(10㎞)이 추가로 설정됐고 평택 AI는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신고된 전북 순창군 동계면 육용오리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17일께 확진될 예정이다.

이 농장의 경우 지난 10일 1차 검사에서 '살모넬라.대장균 복합 감염증'으로 판정받았으나, 일주일만에 결국 AI로 진단 결과가 뒤집혔다.
방역 당국은 "10일 검사 당시에는 감염 초기 병아리 단계여서 AI 바이러스를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현재 이 농장의 오리는 26일령밖에 되지 않아 아직 출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순창 농장은 기존 방역권인 전북 김제.정읍, 전남 영암 등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방역 당국은 농장을 중심으로 10㎞의 새로운 방역대(띠)를 설정하고 닭.오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해당 농장의 오리 9천여마리는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다.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2차 발생 농장인 정읍 영원면에 출입했던 컨설턴트가 순창 농장에도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다"며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전날 'H5'형까지 확인됐던 경기 평택 농장의 AI 바이러스는 이날 오후 'H5N1'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 '양성 판정' 및 '발생' 건수는 각각 21건, 11건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미 평택 농장의 오리 2만2천597마리를 살처분했고, 평택 농장 반경 3㎞안 9개 농가의 닭 31만5천마리도 이날 중 모두 처분, 매몰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 김제읍 용지면 산란계 농장과 나주시 공산면 오리 농장, 전남 구례 문척면 토종닭 농장 등 3곳에서 AI 의심 사례가 추가로 신고됐다. 16일 오후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39건이다.
김제 용지면 농장의 경우 같은 면의 최초 AI 발생 농장으로부터 3.9㎞ 떨어진 곳으로, 해당 농장에 대한 예방 살처분이 진행된다. 나주 공산 농장은 기존 전남 영암 발생 농장 반경 10㎞안에 있어 만약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이 방역권 3~10㎞안의 200만마리 가금류가 모두 살처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 신고된 전북 익산 황등의 토종닭 농가의 경우 'H9'형 저병원성 AI로 판명됐다. 이 농가는 김제 용지면 방역대(띠) 밖으로 반출된 오리를 유통시킨 업자가 드나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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