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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증산도JeungSanDo/甑山상제님과 종통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by 바로요거 2008. 4. 3.

 

증산도 도전[7편48장]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1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2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3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4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5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6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7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8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9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48:6 허망하게 다 죽을 일. 하추교역기에는 단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명줄이 끊어지는 개벽을 당한다. 이것이 이번 가을개벽기에 지구촌 70억 인류에게 닥칠 운명이다. 오늘의 인류는 선천개벽 이래 봄여름철을 살아왔다. 인생의 궁극 목적은 우주의 봄에 태어나서 여름에 자라 가을에 열매 맺는 것(永生)이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기본틀은 짜 놓으셨으나 인류사의 근원적인 문제들은 결국 인종 대개벽으로 끌러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하는 우주의 원원(元元)한 창조의 근본정신 때문이다. 오늘날 인류는 꿈의 문명인 후천선경을 향해 힘차게 뛰어가고 있으나 사실은 일격에 넘어지기 위해 뛰는 것이다. 그 넘어짐이 천지의 숙살기운과 원 맺힌 천지신명의 저주 속에서 일어나는 대병겁의 죽음이다. 이것은 영원히 허공 속에 사라져 버리는 진짜 죽음인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상제님 도법의 구원정신, 깊고 깊은 개벽 섭리의 큰 의미가 있다.

 

<사부님의 도전 강독 말씀>

 

상제님이 도랑물에서 다리를 씻으시다가 갑자기 “아차차, 아차차” 하며 대성통곡을 하신다. 호연이가 “왜 아차차 아차차 하세요?” 하니까 “천하창생들이 저 송사리 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다 넘어갈 일을 생각하니 허망해서 그런다. 허망하다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신다.

이번에 송두리째 다 넘어간다. 그런데 그렇게 넘어가는 게 상제님에게는 미래 시간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현재 시간으로 보시는 것이다. 이처럼 도의 세계에는 과거, 미래가 없다. 현재의 지속만 있을 뿐이다. 천지공사는 그런 경계에서 봐야 한다.
 
서양 사람들은 이것을 ‘지금 그리고 여기(Now and here)’라고 한다. 시간의 본성과 시간의 정신, 도라는 것은 바로 지금 내 마음, 나의 깨진 정신에 있다. 그 정신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그 정신으로 우주의 전 역사과정을 본다.
 
상제님의 의식에서는, 선천 오만 년 우주의 전 역사가 지금의 이 시간 경계에 동시에 수렴되어 있다.  그런 상제님의 정신을 가지면 개벽이 오는 걸 본다. 상씨름 넘어가는 걸 다 본다. 물고기 떼 수천 마리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처럼, 수백만 명이 막 눈이 뒤집어져서 도망도 못 가고 팔팔 뛰다 죽는 걸 본다.

아, 상제님 도를 받았으면 천지 대세를 그 정도는 봐야 할 것 아닌가.

-종정님 도훈 (도기13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