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 등 불법무기거래 차단 다국적 훈련 10차례 실시
美정부가, 불법거래 저지는 물론,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 북한과 이란에 압력을 가중하기 위하여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의심되는 국가들의 선적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앞으로 수개월간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참여하는 10차례에 걸친 합동 군사훈련을 내년 봄까지 실시할 계획임을 9월 10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이라크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은 9월 10일 북한과 이란 등 불법적인무기거래 또는 대량살상무기 거래 등에 대한 봉쇄를 위한 다국적군 훈련을 10여차례에 걸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이라크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은 9월 10일 북한과 이란 등 불법적인무기거래 또는 대량살상무기 거래 등에 대한 봉쇄를 위한 다국적군 훈련을 10여차례에 걸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이번 군사훈련에는 영국, 일본과 호주가 참여하며 이번 주말 호주의 코랄해(海) 에서 행해질 계획인 첫번째 연습은 올 여름에 공개된 불법무기거래와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다국적 훈련이다.10일 발표에서는 지중해와 아라비아해와 다른 곳에서 내년 봄까지 9개의 연습이 더 행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의 미 정부 고위관리는 이 군사연습이 이란과 북한이 생화학 핵무기 부품들과 핵무기 탑재용 미사일을 얻는 것을 "비싸고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정부 관리들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국제 보호책에 위배된다고 선언하게 하기 위한 캠페인에서 한발 물러섰다.
오늘 미국은 이란에게 "이란이 회피하는 것을 중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를 주고 11월이전에 순응하라고 요구한 다른 국가들과 동참하기로 동의하였다고 국제원자력기구의 미국 대표인 케네스 브릴이 말했다.
이전까지 부시 행정부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의 국제보호책을 위배하고 있다고 이번주에 공포하기를 원했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대규모의 로비공세를 펼쳤었다.
오늘 비엔나의 국제원자력기구 본부에서 브릴 대표는 증거들을 볼 때 미국이 지금 당장이라도 공포할 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국가들이 이란에게 회피하는 것을 중지할 마지막 기회를 주자는 바램을 주목하고 이란이 중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필수적이고 긴급한'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는 다른 국가들과 동참하기로 오늘 동의하였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국제원자력기구가 11월 최종기한을 포함하는 결의를 수요일에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제원자력기구국가들이 이란에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을 희망했다고 설명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이 결의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제일 힘든 결의였다" 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국가들이 문제삼는 시설물들은 에너지를 위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만들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문가들은 (특히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물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국제원자력기구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미국이 원하는 만큼 분명한 리포트를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미 행정부는 비판하고 있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란의 의심되는 행동에 대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브릴 대표는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란이 시간벌기 전술을 벌이고 있고 그중 하나는 '거짓 정보'를 주고 처음 준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이 판명되었을 때에는 말을 바꾸면서 국제조사단의 활동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지지했지만,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의 저지조항에 대한 새로운 세부항목의 발표를 강행하였다. 이것은 지난 여름 미국과 10개국이 동의한 내용이다.
미 외무부 관리는 (작년 12월 스커드 미사일이 탑재된 북한에서 예멘으로 향하던 화물선에 대한 검색을 실시한 것과 같은) 저지는 해상, 육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실제로 무기의 선적을 저지하는 것과 더불어 미 행정부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으로 쓰이는 마약 판매와 다른 수출입 금지품들을 중지시키기 위하여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출처: 독립신문/ 2003-9-10 (http://independent.co.kr)
다음은 뉴욕타임스 기사 원문이다.
By STEVEN R. WEISMAN
WASHINGTON, Sept. 9 ? The Bush administration, stepping up pressure on North Korea and Iran on the issue of nuclear programs, announced today that the United States and other nations would carry out 10 joint military exercises in coming months to train for the interception of shipments to and from nations suspected of having illegal arms programs.
The first exercise ? scheduled for the Coral Sea off Australia this weekend, with Britain, Japan and Australia taking part ? was disclosed over the summer. But the announcement today said nine more were to be carried out in the Mediterranean Sea, the Arabian Sea and elsewhere between now and next spring.
A senior American official said the exercises were intended to press Iran and North Korea on their nuclear weapons by making it "expensive and difficult" to transmit components of chemical, biological and nuclear weapons, and the missiles to deliver them.
In a separate development, American officials also edged back from an intensive campaign to get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to declare Iran out of compliance with international safeguards on its nuclear programs.
The United States agreed today to join with other countries to give Iran "a last chance to stop its evasions" and come into compliance before November, said the chief American delegate to the agency, Kenneth Brill.
The administration had earlier hoped to get Iran declared out of compliance this week, and a major effort was made to lobby members of the United Nations agency.
Mr. Brill, speaking today at the agency's headquarters in Vienna, said it was "no secret" that the facts justified such a finding right now.
"We have taken note, however, of the desire of other member states to give Iran a last chance to stop its evasions," he added, "and have agreed today to join in the call on Iran to take `essential and urgent' actions to demonstrate that it has done so."
Administration officials said they were pressing for a resolution by the agency on Wednesday, incorporating the November deadline.
"This resolution was the toughest we could get under the circumstances," said an administration official, explaining that Russia, China and other members of the agency wanted to give Iran more time to comply with curbs on its nuclear programs.
Iran denies that it is engaged in the development of nuclear weapons, asserting that the facilities that the United States and other Western countries find troubling are for its energy needs.
But experts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have found evidence of their own suggesting, at least to many others, that Iran is embarked on a program to possess nuclear weapons, particularly at a facility that is said to be able to produce highly enriched uranium, a weapons grade fuel.
While the Bush administration has criticized the agency and its director, Dr. Mohamed ElBaradei, for issuing reports that were less clear than it wanted, administration officials nonetheless say that the agency has found convincing evidence of Iran's suspicious actions.
In his presentation today in Vienna, Mr. Brill said, among other things, that Iran was "stalling" the international inspectors, providing them with "false information" and then "changing its story when the original version was revealed to be inaccurate."
While the administration sought support for a tough stance on Iran, it went ahead with announcing new details about the interdictions under the 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which was agreed to by 10 nations and the United States last spring.
A State Department official said interdictions ? like the boarding of a freighter carrying Scud missiles bound from North Korea to Yemen last December ? could be mounted again at any time, on land, sea or in the air.
In addition to stopping the actual shipment of arms, the administration is pressing an effort to stop the sale of drugs or other contraband by North Korea, which Washington says are used by the North to finance its illegal weapons programs.
http://www.nytimes.com/2003/09/10/international/asia/10DIP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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