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형MD 2006년 배치…내년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구입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3.08.12 07:27 | 최종수정 2003.08.12 07:27
일본, 미 MD 시스템으로 전국 감싸는 속사정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1.31 03:04 | 최종수정 2008.01.31 07:31
미사와 美기지에 탐지망 도쿄 인근엔 요격망 추가
열도를 미국 의 탄도미사일 방어(BMD)시스템으로 감싸는 요새화 작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30일 새벽 지상 배치형 지대공(地對空)유도탄인 패트리어트3(PAC3)가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시 육상자위대 다케야마(武山)기지에 배치됐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 미군 합동전술지상기지(JTAGS·Joint Tactical Ground Station)가 일본 북부의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미군 기지에 배치됐고, 12월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열도로 다가오는 탄도미사일을 JTAGS가 포착→SM3로 해상 요격→요격에 실패한 미사일을 PAC3가 재차 요격하는 시스템이 정비되고 있는 것이다.
PAC3의 수도권 배치는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올해 안에 도쿄 인근 이바라키(茨城)현에도 배치된다. 일본 방위성은 2010년까지 기지 11곳·16개 부대에 PAC3를 배치해 육상 방어시스템을 일단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주일 미군은 22일 미사와 기지에서 JTAGS를 운용하는 미 육군의 JTAGS부대 편대식을 일본 외무성, 방위성,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JTAGS의 심장부인 (정보)해석·처리 차량 내부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편대식에서 존 스워드(Se ward) 부사령관(준장)은 "일본은 미사일 방어망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미·일이 함께 추진하는 JTAGS는 2006년 아오모리현 기지에 배치된 이동식 조기 경보 레이더인 X밴드 레이더와 함께 일본 주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 경보 위성이 포착해 군용 위성을 통해 미사일 요격 부대와 전 세계 미군사령부에 알려주는 미군의 최신예 시스템이다.
일본 언론은 "이 같은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물론 날로 증강되는 중국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방어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도 "(JTAGS는) 아시아의 안보 균형을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도쿄=선우정 특파원 su@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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